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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일찌감치 취업 준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취업의 문턱을 넘기가 힘들다보니,
학생들을 또 다시 학원으로 향하고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9급 공무원을 꿈꾸는
취업 준비생들이 모여있는 학원 강의실입니다.

쉰 명 넘는 준비생들 사이에
유난히 앳된 학생들이 눈에 띕니다.

수능 시험을 치르기 무섭게
공무원 시험에 뛰어든 고3 학생들입니다.

(인터뷰)-'남들보다 빨리 시작해야 하니까'

대학생들이 주고객인 영어학원에서도
고3 학생들이 토익 수강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취업난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이른바 '스펙쌓기'의 중요 부분이 된
영어 성적에 대한 고민을 덜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꿈을 이루려면 더 부지런해야'

토익과 HSK 등 외국어 성적이 높을 경우
대학들이 다양한 장학금 혜택과
해외연수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현실도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의 학원행을 거들고
있습니다.

(인터뷰)-'영어 잘하면 여러가지 혜택 가능'

대학만 진학하면
어느 정도 취업이 보장되던 것은 오래 전 옛말,

요즘 고3들은
'수능 끝 취업준비 시작'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세대가 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