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11월 초 공고

 그동안 논란의 중심이 됐던 세무직 2차 시험이 그 윤곽을 드러냈다.

일부 수험생들의 경우 국세청 2차 시험이 내년에 시행되거나 국가직 정규공채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하는 수험생들도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내년 증원에 관한 소식이 나오면서, 이를 감안해 12월 시험이 없어지고 대신 내년 상반기에 대규모로 치러지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상당히 설득력 있게 대두된 바 있다.

 이런 점들 때문에 12월 추가시험 여부는 최근 수험가의 가장 큰 관심거리였다.

 이에 본지가 취재한 결과 올해 12월 시험은 잠정적으로 결정된 상태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조만간 2차 시험을 공고하고 올해 안에 필기시험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대략적인 시험계획은 11월 초에 시험공고, 12월 중순 필기시험, 내년 1월 초 면접시험으로 잡고 있으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초 공고라는 점을 감안하면, 세부적인 계획 수립도 거의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수험가의 또 다른 관심은 선발인원에 있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모집인원과 관련된 사항은 아직 내부 협의 상태에 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수험가에서는 2차 시험의 채용규모가 1,350명(잠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 나아가 12월 16일에 시험이 치러질 것으로 내다보는 시선도 있다.

예고된 공고가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무직 2차 시험에 대한 수험가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