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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9급 공채, 평균 94대 1 기록
최종 12명 선발에 1,132명 지원, 기계직 210대 1
전문가 “사서직 선발로 지원자 늘어”, 필기 11월 7일

금년도 국회직 9급 공채 시험의 원서접수가 마감된 결과 1,132명 지원이 지원해 평균 9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4명 선발에 220명이 지원, 평균 55대 1을 기록한 것보다 월등히 높은 경쟁률이다.

더욱이 올해의 경우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8명이 늘어난 12명을 선발하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는 “올해 국회직 9급 시험의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사서직을 선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난해의 경우 속기직만을 선발했기 때문에 올해보다 경쟁률이 낮았을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또 위 전문가는 “그러나 기계직의 경우 1명을 선발하는데 210명이나 지원하는 등 지난해보다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말했다.
각 직렬별 출원인원을 살펴보면 ▲속기직 : 5명 모집에 180명 지원, 36대 1 ▲사서직(일반 5명 모집에 730명 지원, 60.8대 1/ 장애인 1명 모집에 12명 지원, 12대 1) ▲기계직 1명 모집에 210명 지원, 210대 1 등이다.

올해 국회직 9급 공채시험의 향후 일정은 필기시험을 11월 7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11월 19일 결정하게 된다.

이후 속기직의 경우 실기시험을 11월 24일 논설체 및 연설체 2과목을 실시하여 합격자를 11월 27일 발표하고, 면접시험을 12월 2일 진행하여 최종합격자를 12월 4일 확정하며 국회 9급 공채 시험의 원서접수 취소기간은 오는 10월 8일까지 실시된다.
한편 2010년도 국가직 9급 시험의 경우 여성합격자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올해 9급 공채 시험의 최종합격자 통계를 발표한 결과 여성합격자의 비율이 전년대비 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합격자 1,644명 중 여성은 682명(행정직 633명, 기술직 49명)으로 전체 41.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5.5%에 비하여 4% 감소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는 “올해의 경우 시행 2년째를 맞이한 응시연령상한제한 폐지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33세 이상 노장 수험생의 합격률이 높았고, 특히 남성의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여성합격자 비율 감소를 분석했다.

한편, 올해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중 가산점 없이 시험에 합격한 인원은 전체 1,644명 중 78명(4.7%) 했다.

이번 공채 9급 최종합격자 중 가산 특전자 현황은 취업지원 0.8%, 자격증 87.5%, 취업과 자격증 6.9%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