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원,추가합격 114명 “한국사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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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성 논란은 계속될 듯
올해 군무원 필기시험에서 114명의 추가합격자가 나왔다. 군별로는 국방부 15명, 육군 43명, 해군 24명, 공군 32명 등이다.
국사 문항의 정답 오류로 애초에 불합격했던 수험생들이 합격하게 된 것이다.
국방부는 “지난 6월 14일 치러진 9급 군무원 공채시험에서 모 대학의 교수가 출제한 4번 문제에서 정답 오류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오류 이전의 답(ㄱ)을 표기해 합격한 수험생은 물론 정답인(ㄷ)을 표기한 수험생도 추가로 합격처리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국방부의 발표가 있자, 군무원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결과적으로 같은 오답을 표기했는데, 누구는 합격하고 누구는 불합격 했다는 것’이다.
군무원 수험커뮤니티에서 한 수험생은 “결론은 복수문항을 인정하겠다는 것인데, 복수문항은 두 문항이 모두 옳은 지문인 상황에서 인정되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며 “같은 오답을 체크했는데 결과가 다르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신뢰보호의 원칙을 들어 다른 오답 표기자까지 구제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미 합격자를 발표했고 정답정정에 따라 추가합격자를 발표한 만큼, 원래 불합격 판정을 받은 수험생까지 구제하기는 어렵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시험의 면접은 21일부터 25일까지 각 군별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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