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직은 제2의 경기지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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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거주자 32.6% vs 서울거주자 15.2%
올해 서울지방직 시험도 경기거주자의 지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원서가 접수됐던 이번시험(행정직외 타 직렬 모두 포함)의 출원자 현황을 지난 17일 공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시험의 출원인원은 총 128,456명(1,789명 모집, 71.8대1)이며, 이 중 경기거주자가 41,848명로 전체의 32.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출원인원이 15,989명 줄어들었지만, 경기거주자의 출원인원은 오히려 지난해(40,187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서울거주자는 19,586명으로 전체의 15.2%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서울거주자는 출원인원 면에서도 지난해(28,476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두 지역간의 격차는 지난해와 지난 06년보다 더욱 벌어진 수치다(참고-07년 경기 27.8%, 서울 19.7%, 06년 경기 31%, 서울 20.1%).
이처럼 올해 경기거주자의 비중이 높아진 것은 경기도 시험의 대규모 채용을 노린 서울수험생들이 상당수 거주지를 옮겼기 때문. 올해 초까지만 해도 수험가에서는 경기도의 경우 채용전망이 밝고, 서울시의 경우 선발인원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있어왔다.
노량진의 한 수험전문가는 “수험전략 차원에서 최근 서울 수험생들의 거주지 이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그중에서도 인근 지역이면서 서울과 비슷한 채용인원을 보이는 경기도로 이전하는 수험생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과 경기 거주자 외에는 주요 지역별로 인천 7,851명(6.1%), 부산 7842명(6.1%)), 대구 7746명(6%), 광주 5183명(4%), 제주 848명(0.7%) 등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해볼 때, 올해 서울지방직 시험은 출원인원 중 84.8%가 서울 이외에 거주지를 둔 수험생들이었다. 아울러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응시자는 전체의 53.9%(69,285명), 그 외 지방 거주자는 46.1%(59,171명)로 각각 집계됐다.
참고로 지난해 최종합격자 1,746명의 지역별 거주지 현황은 서울 22.2%(20.1 %), 경기 35.2%(36.8%), 부산 7.7% (8.8%), 대구 4.4%(4%), 인천 3.4% (2.9%), 광주 5.3%(6.3%), 대전 4.1% (4.4%), 울산 1.4%(1.2%), 강원 0.9% (0.6%), 충북 2.3%(2.1%), 충남 1.9% (1.4%), 전북 2.5%(1.8%), 전남 1.5% (1.7%), 경북 2.8%(2.9%), 경남 4% (4.7%), 제주 0.2%(0.2%) 등으로 기록된 바 있다(괄호안 9급 행정일반).
한편 올해 서울지방직 시험의 출원자를 연령별로 볼 때는 19~20세 499명(0.4%), 21~25세 24,249명(18.9%), 26~30세 76,250명(59.4%), 31~35세 25,014명(19.5%), 36~42세 2,444명(1.9%) 등으로 집계됐다. 학력별로는 대졸자가 60.5%(7만 7천760명)로 가장 많았으며, 고졸 이하는 1.6%(2천45명)에 그쳤다. 성별로는 여성 출원자가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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