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예비시험제도 “올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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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제도 보완할 것
공직 예비시험제도의 도입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공직예비시험제도란 필기시험을 통해 채용인원보다 더 많은 예비합격자를 선발한 후(인재풀 형성) 합격자가 자신이 원하는 부처에 지원하면, 각 부처는 지원자 중 수요에 맞는 인재를 면접시험을 거쳐 채용하는 방식이다.
당초 이 제도는 2011년 5급 시험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7ㆍ9급 시험에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이 제도는 사실상 시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 제도는 계획이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는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향후 추진상황도 그리 밝아보이지는 않는다.
그동안 공직예비시험제도는 인재풀의 범위나 예비합격 유효기간, 면접시험의 시기 및 횟수, 부처별 면접의 공정성 문제 등에서 많은 논란이 있어 왔다. 행안부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라리 현행 제도의 틀에서 문제점을 보완하자는 것이 최근 바뀐 행안부의 입장이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공직예비시험제도는 공청회 등에서 너무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어 도입 자체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 채용제도를 유지하면서, 공직예비시험제도의 취지를 반영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우선은 현행제도 중 개선점을 보완하는 작업이 선행될 것이며, 이와 함께 현 제도에서 각 부처가 원하는 인재를 뽑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향후 공무원시험의 골격이 예상과는 달리 공직예비시험제도보다는 현행 시험제도 안에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시험제도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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