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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내년부터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을 특채선발한다.

군은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우수한 학생을 군 공무원으로 특별 임용하기 위해 장학생을 선발하는 내용을 담은 ‘남해군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 장학규칙\'을 마련, 16일 공포했다.

이 제도는 공무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군내 우수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 후에는 지방공무원으로 특별 임용해 일정기간 의무적으로 복무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군내 학생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공무원 임용 후보자 장학생으로 선발돼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합격자들은 학교를 졸업한 후 일반직 9급으로 임용돼 2년 동안 의무 복무하게 된다.

장학생 지원자격을 위해서는 지방공무원법에 정한 공무원 임용결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하며, 또한 지원자의 학교 입학 또는 학업성적이 평균 80점 이상이어야 한다.

군은 장학생을 선발하고자 할 때 장학금지급 대상 학교와 학과, 장학생 수, 지원자격, 선발기준, 장학금 지급기간 및 금액, 지급시기 등의 내용이 포함된 공고문을 장학생 선발 전년도 말까지 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한다.

남해군청의 한 관계자는 \"군내 우수학생들에게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줌으로써 우수 공무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학교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