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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급 행정직은 감소, 세무직, 사회복지직은 최다선발

올해 서울지방직 시험은 역대 최다규모로 선발된다. 지난해(1,732명)는 물론 지난 06년(932명), 05년(1,589명)에 비해서도 크게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전체인원이 늘었다고 해도, 모든 직렬의 선발인원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 직렬별로 증가와 감소세로 나뉜 가운데, 이 중에서도 대폭 감소 또는 대폭 증가한 직렬도 있었다.

올해 선발인원을 예년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행정직군의 경우 전체적으로 선발인원이 증가했다. 단, 7급 행정직, 9급 행정직은 지난해 대비로 선발인원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이들 직렬 역시 지난해에 다소 못 미친 선발규모일 뿐, 지난 06년(7급 행정 43명, 9급 393명), 05년(7급 행정 52명, 9급 행정 902명)보다는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외 132명을 채용하는 세무직과 119명을 선발하는 사회복지직은 최근 시험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특히 사회복지직의 경우는 지난 06년(43명)과 05년(34명, 추가채용 제외)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선발규모를 보였다.

한편 14명을 채용하는 전산직의 경우는 지난해(13명) 대비로 1명이 늘어났지만, 지난 06년(28명), 07년(29명)과 비교할 때는 절반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직군의 경우는 직렬에 따라 희비가 뚜렷이 갈렸다. 먼저 22명을 채용하는 전기직, 17명을 채용하는 화공직, 6명을 채용하는 축산직, 25명을 채용하는 보건직, 7명을 채용하는 7급 건축직 등은 최근 시험 중 채용규모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10명을 채용하는 9급 기계직은 지난 06년(16명), 07년(21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인원을 보였으며, 9명을 채용하는 9급 산림자원직은 최근시험 중 가장 적은 선발인원을 나타냈다. 9급 통신기술직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울러 62명을 채용하는 간호8급은 지난 06년(44명), 05년(29명)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했지만, 지난해(70명)보다는 다소 못 미친 선발인원을 보였으며, 18명을 채용하는 9급 지적직 역시 06년(17명), 05년(9명)보다는 선발인원이 다소 증가했지만, 지난해(19명)보다는 선발인원이 1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반대로 7명을 채용하는 9급 환경직은 지난 05년(8명)에 비해서 1명 줄어들었지만, 지난해와 06년(이상 4명)대비로는 3명 늘어났으며, 9급 건축직 역시 지난 05년(66명)에 비해 1명 적은 인원이지만, 지난 07년(24명)과 06년(14명) 대비로는 2~5배 가량 증가한 선발규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