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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장, 멀다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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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55회 작성일 08-04-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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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발표된 국가직 시험의 장소공고에 대해, 일부 수험생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의 불만은 한마디로 집에서 고사장이 너무 멀다는 것이다.

우선 서울지역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시험장이 강남쪽에 몰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행정일반의 모든 응시자들은 고사장이 위치한 서초, 강남, 송파구로 이동해야 한다. 이 때문에 거주지가 강북과 강서지역인 수험생들은 이동시간에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지방은 서울보다 상황이 더 심하다. 서울은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지방은 시외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 전날밤 시험장 인근에서 숙박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로 충남의 3개 고사장은 모두 아산시에 위치해, 타 시군 수험생들은 시를 옮겨가며 시험을 치러야 한다. 전남도 2개 고사장 모두가 목포에 위치해 여수나 순천 지역 수험생들은 3시간 이상 이동해야 한다.

장소공고 후 인터넷수험카페에서 한 수험생은 “고사장이 집에서 멀어 시험전날에 출발해야 할 것 같다.”라며 “고사장이 응시번호 순서대로 배정 받는 것으로 알고는 있지만, 형평성 차원에서는 너무한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집에서 고사장까지 2시간은 걸릴 것 같다.”라며 “입실시간을 맞추려면 최소한 6시 전에는 일어나야 할 것 같다.”라고 불만의 글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응시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서 시험장을 섭외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수험생들의 이해를 구하고 나섰다.

행안부에 따르면 고사장을 섭외할 때에는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 시험지 보안 및 운송에 불편이 없는 지역, 규모가 큰 시·군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서울의 경우 접근성을 이유로 지하철 2호선을 중심으로 고사장이 배치됐으며, 시험지가 12일 새벽에 과천정부청사에서 배송되는 만큼 문제지의 신속하고 안전한 운송을 위해 강남지역에 집중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의 경우는 수험생들의 접근성과 교통을 감안해서, 규모가 큰 시군을 위주로 배정했다는 후문이다.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일부 수험생들이 이동시간 때문에 불편을 느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수험생들 모두 인근 학교에서 시험을 보게 하는 것은 현시점에서는 불가능하다.”라며 “여러 요인들을 감안해 최선의 장소를 섭외한 것인 만큼, 수험생들이 이점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매년 수험생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고사장 문제. 행안부에서는 차후 개선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딱히 마땅한 방안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행정안전부가 이를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 지, 수험가의 또 다른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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