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공무원시험 준비는 고등학교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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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에 이어 고등학생에게도 공무원시험의 열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강원 횡성군은 “지역 내 고등학교 신입생 20명을 선발하여, 정규수업 이후 하루에 2시간씩 공무원대비 특수반을 운영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강의는 9급 일반행정직 시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학개론, 행정법총론 위주로 할 계획이다. 외부의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의 전문 강사를 직접 초빙하거나 사이버학원을 통해 진행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횡성군에서는 이를 위해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횡성군이 이처럼 계획한 것은 최근 횡성지역 고등학교 출신의 공무원임용자가 뚜렷하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현재 509명의 횡성군 공무원 중 지역고등학교 출신은 157명(31%)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5년 동안의 경우만 놓고 볼 때에는 합격자 158명 중 지역고교출신은 24명으로 15%에 불과하다는 것.
군청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지금부터 준비를 한다면 대학을 진학하기 전인 3학년 때 공무원시험에 응시할 수도 있다.”라며 “지역 인재 양성과 학생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특수반을 운영하게 됐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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