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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시험의 공고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이와는 별도로 서울시 시험이 최근 수험가의 화두가 되고 있다. 서울시의 구체적인 시험일자와 관련된 자료가 지난주 수험가에 전해진 것이다.

이에 따르면 서울지방직 시험은 4월 초 공고, 4월 28~5월 2일 원서접수 7월 6일 필기, 8월 2일 필기합격발표, 9월 22~26일 면접, 10월 10일 최종합격발표로 진행된다.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시험일정이다.

이 자료는 서울시 공무원들이 접속할 수 있는 ‘서울시 e-인사마당’에서 나온 것으로, 현직 공무원이 밝혔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은 이에 큰 의문을 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예전에도 서울시험의 경우 시험일정 등 대략적인 계획이 공고 1~2개월 전에 수험가에 알려졌다는 점에서 이번 자료는 수험생들에게 상당히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정작 시험을 집행하고 있는 서울시 인사과와 서울공무원교육원에서는 이 시험일정에 대해 극구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서울시청의 한 관계자는 “시험일정은 현재까지 검토되지 않은 상태로, 7월 6일 시험이라는 것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인재교육원의 한 관계자도 “인력운용계획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일자는 정해질 수 없다.”라며 “내부적으로 일정은 미정인 상태로, 다만 5월 24일과 9월 27일은 피해서 시행하는 것만 현재까지 결정됐다.”라고 전했다.

이 자료대로 서울시 시험이 7월 6일에 치러지게 될지 여부는 빠르면 3월말, 늦어도 4월 초에는 밝혀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