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수험생들 “우리는?” vs 중앙위 “아직 결정된 바 없다.”
페이지 정보
본문
공무원시험의 응시연령에 7급 수험생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응시연령에 대한 부분은 9급과 마찬가지로 7급 수험생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였다. 7급 수험생들의 상당수가 응시연령의 폐지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었다.
하지만 9급의 응시연령이 4세 연장에 그치고 더욱이 7급의 경우 이 마저도 해당이 되지 않으면서, 이들 수험생들의 불만은 전보다 훨씬 커진 상황이다.
현재 국가직 7급의 응시연령은 20세~35세이다. 7급 수험기간은 일반적으로 9급보다 1년 이상 길다고 알려져 있으며, 채용인원도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한 수험생은 본사에 전화를 걸어 “9급이 완화된다면 7급 역시 그래야 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라며 “9급만 공무원 시험이고 7급은 일반 중소기업 시험인가.”라는 불만을 제기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응시인원이 많은 9급만 약간의 상한선을 늘려서 여론을 무마하려는 모습이 역력한데, 여기에 7급은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라며 “신문사 차원에서, 중앙인사위원회에 7급의 응시연령의 개선도 요구해 달라.”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모 수험카페에서 올해로 수험생활 4년차에 접어들었다는 한 수험생은 “곧 있으면 총선이 다가온다. 수험생 숫자도 어마어마하다.”라며 “정치권에서 수험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이번에 아예 응시연령을 폐지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7급의 응시연령과 관련해 중앙위의 한 관계자는 “9급 완화만 확정되었을 뿐, 7급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원론적인 답변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22일 ‘정치권의 연령, 학력 제한 폐지에 대한 합의기사’에 대한 물음에도 확실한 반응은 없었다.
이 관계자는 “국회에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게 되면 그렇게 따라가게 될 것”이라고 하며 “그렇지만 인사위에서 이번 9급 완화 외에 폐지나 7급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 이전글법원, 서울시 “연령제한, 우리도 검토는 해 보겠다” 08.01.24
- 다음글지방직 첫 공고 “경기 특채로 65명 선발” 08.01.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