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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대상자 중 약 40%가 봉사활동 실적 제출

연말이 다가오면서, 내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모습이 분주하다. 그 중에서도 경기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래저래 생각할 것이 많다.

경기도의 경우 면접에 봉사활동 경험이 반영되는데, 이는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있어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05년 개정을 통해 ‘정신자세 및 봉사활동’을 면접시험 평정요소로 포함, 자원봉사 활동실적이 면접평가 시 반영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자원봉사 실적은 원서접수 마감일로부터 2년 이내의 봉사활동을 기준으로 하며, 면접 시 실적리포트와 증명서를 면접관이 참고한 뒤 응시자에게 자원봉사의 소감을 묻는 형식으로 반영된다.

지난 05년 도입 시 봉사활동제출자는 면접대상자의 19%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40%까지 치솟은 바 있다. 올해의 경우는 정확한 집계는 없었지만, 최소 지난해 수준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봉사활동은 공무원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라며 “인성이 훌륭한 공직자를 선발하는 한편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면접에서 자원봉사 실적을 참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경기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봉사활동은 시험을 위한 필수사항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내년도의 경우 중앙위의 수탁출제(경기는 비수탁출제 지역)와 맞물리면서, 경기지방직의 경우 출원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즉 봉사활동을 위한 수험생들의 움직임은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의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경기도 봉사활동에 대한 수험가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각종 수험카페에서는 봉사활동의 장소 및 기간, 방법 등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 수험사이트에서는 수험생들과 각종 봉사활동 기관을 연계시켜 주기까지 하고 있다.

내년 경기도 시험에 처음 도전한다는 한 수험생은 “경기도 면접에 봉사활동실적이 반영된다는 얘기를 듣고 항상 마음속으로 불안해하고 있었다.”라며 “이번 주부터 아예 봉사활동에만 관심을 두고,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봉사활동은 각 복지기관에 단체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인터넷에서 각 지역의 자원봉사센터를 검색, 자료를 수집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헌혈도 횟수에 따라 자원봉사에 포함될 수 있으니, 수험생들은 이를 참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