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직 2차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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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난도 1차 대비 상승, 과락자 다수 발생할 듯
07년도 2차 국세청 9급 추가공채 시험이 지난 16일 5개 지역 14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이번시험은 지난 9월 1차 추가공채 시험 후 약 3개월만에 치러진 시험이다.
수험가에서는 이번 시험이 전반적으로 지난 1차 추가공채 시험에 비해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과목별 난도에 대해서는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여러 이견이 있었으나, 시간부족으로 인해 제 실력을 내기 어려웠다는 것은 대다수 응시자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수험가에서는 선발인원(1차 1,200명, 2차 1,350명) 증가, 경쟁률 하락(1차 32.5대1, 2차 23.2대1), 체감난도 상승 등을 근거로 이번 시험의 합격선이 지난 1차(세무일반 77.5점, 세무장애 67점)에 비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차 시험을 통해 기존의 상위권 수험생들이 상당수 빠져나간 점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험을 통해 기존 세무직 수험생과 행정직 수험생의 구분이 많이 없어졌다는 것은 수험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즉 응시인원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기존 행정직 수험생들의 실력이 1차 때에 비해 성장했기 때문에 합격선이 낮아지더라도 하락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상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수험가에서는 합격선이 70점대 중반(74~76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켜봐야 할 것은 이번 시험의 과락자가 얼마나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시간안배에 실패해 제대로 풀지 못한 문제가 많다고 토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난이도 면에서도 기존에 과락률이 높았던 영어와 회계학 등은 물론, 그 밖에 과목에서도 변별력이 높게 출제되면서 다수의 과락자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각종 수험게시판 및 카페에서는 가채점 결과, 전체 평균은 합격권이지만 한 과목 과락으로 인해 탈락이 확정된 수험생들도 적잖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험가의 한 관계자는 “행정직에서 세무직으로 전향한 수험생들의 경우 회계학과 세법 등에 대한 부담감이 기존 세무직 수험생들에 비해 클 수밖에 없는데, 적잖은 수험생들이 이러한 이유로 공통과목 학습을 상대적으로 등한시했다가 낭패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수험전문가는 “이번 시험은 문제 자체의 난도 외에도 시간부족이 수험생들의 체감난도를 높였다.”라며 “평상시, 특히 모의고사 등을 풀 때 실전에서의 시간안배를 고려하면서 푸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아니다 싶을 때는 과감히 포기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용기도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참고로 국세청에서는 정확한 응시율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번시험 역시 1차 추가공채와 마찬가지로 기존 국가직 공채보다 응시율은 크게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시험의 향후 일정은 2008년 1월 14일 필기합격발표, 2월 3일 면접, 2월 12일 최종합격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시험역시 지난 1차 공채와 마찬가지로 시험문제 및 정답가안이 공개됐다. 이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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