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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의 무덤 ‘전북’ 악명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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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69회 작성일 07-09-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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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12개 시험장에서 실시, 입실시간은 9시 20분

 9급 행정직을 포함하는 전북지방직 시험이 8일 치러지면서 해당수험생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전북지방직, 그 중 9급 행정직 시험에는 흔히 ‘수험생들의 무덤’이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공무원시험 중 유독 난이도가 높아 수험생들 사이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요즘 부산시험이 매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전통적으로 볼 때는 전북이 공무원시험 중 가장 어려운 시험으로 꼽힌다.

 실제로 04년 상반기 77점, 하반기 72점, 05년 상반기 72.4점, 하반기 73.8점, 06년 상반기 77.5점, 06년 하반기 78.8점(이상 9급 행정기준, 지역별 평균) 등 최근 합격선은 70점대에서 꾸준히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요즘 그나마 상황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타 지방직에 비해서는 낮은 편에 속하고 있다.

 전북지방직 시험이 어려운 것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문제 난도 외에도, 긴 지문과 지역적 특색이 강한 문제 등이 다수 출제되기 때문이다.

 지문의 길이는 모든 공무원시험을 통틀어 가장 길게 출제되는 추세라고 보면 된다. 지금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수험생들의 시간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국어, 한국사, 행정학, 행정법 등의 과목에서 전북과 관련된 지문 또는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기본 공부 외에도 지역의 특색도 감안해야 하는 부담도 따르게 된다.

 더 큰 문제는 바로 함정문제다. 쉽다고 볼 수 있는 문제는 거의 함정이 있다. 여기에 답이 2개인 것 같은 애매모호한 문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수험생들은 시간부족에 판단력부족까지 겹칠 경우 큰 곤욕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혹시라도 시험 시 ‘예상외로 쉽다’라고 느낄 때는 함정문제인가 아닌가를 꼭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다.

 전북시험이 이처럼 어렵게 나오는 것은 도청의 기본적인 방침 때문이다. 전북도청은 그동안 유능한 인재를 효율적으로 선발하기 위해 난이도를 일부러 높게 책정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전북의 한 관계자는 “전북은 타 지역과는 달리 청년층들이 일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라며 “이에 공무원시험의 인기가 유독 높은 상황인데, 이들을 선별하기 위해서는 필기난이도를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유능한 인재는 전북만 뽑느냐는 수험생들의 불만섞인 목소리도 있지만, 전북의 방침이 그러하니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다.

 이런 점에서 보면 올해 시험도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지방직 시험이 예년의 악명을 이어갈지, 혹시라도 이를 역이용 ‘평이한 문제’들로 구성될지, 수험가의 또 다른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참고로 이번시험은 8일 오전 10시부터 전주시내의 12개 고사장에서 치러진다. 수험생들의 입실시간은 오전 9시 20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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