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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성 10명 중 6명은 신입사원 채용시 성적과 관계없이 남성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는 \'남성쿼터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여성은 10명 중 8명이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자사 회원 중 성인남녀 883명을 대상으로 \'남성쿼터제 인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 응답자들의 64.9%가 \'긍정적이다\'를 선택한 반면 여성 응답자는 81.3%가 \'부정적이다\'를 선택했다.

    남성쿼터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남성응답자는 그 이유로 \'업종 특성상 남성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31.0%), \'야근, 출장 등 업무상으로 남성이 제약이 덜해서\'(21.4%), \'남성이 실무능력이 더 뛰어나서\'(14.5%), \'채용 기준은 기업의 자율이기 때문에\'(10.8%), \'여성은 출산 등으로 업무 연속성이 떨어져서\'(9.1%) 등을 꼽았다.

    반면 남성쿼터제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여성응답자들은 \'능력 있는 여성인재가 피해를 볼 수 있어서(41.8%), \'남성위주의 기업문화가 이어지기 때문에\'(18.3%), \'입사 성적순으로 뽑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13.9%), \'성차별이기 때문에\'(9.1%) 등을 그 이유로 지적했다.

   이밖에 구직활동을 하면서 성별 때문에 불이익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성응답자의 52.3%, 남성응답자의 17.4%가 \'그렇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