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순경 2차, 살인적 경쟁률에 수험가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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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마무리 정리ㆍ컨디션 조절에 집중할 때
살인적인 경쟁률로 경찰 수험가를 뜨겁게 달궜던 순경 2차 접수가 모두 끝이 났다. 그리고 앞으로 5일 후, 이 여정의 가장 난코스인 필기시험이 시행된다.
시험일이 임박하면서 경찰 수험가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여경 사상 최고경쟁률을 비롯해 끝없이 치솟은 이번 시험의 높은 경쟁률로 인해 수험생들의 부담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경남 지역에 응시했다는 한 수험생은 “1차에 아깝게 떨어지고 6개월 동안 9월 9일만을 생각하며 버텨왔는데 막상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아직 부족한 게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이 커진다.”라며 “선발인원은 적은데 경쟁률은 200대1이 넘고 부산과 경북에 있는 고수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 부담감이 너무 크다.”라고 밝혔다.
수험생들의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것은 비단 높은 경쟁률만은 아니다. 이번 시험은 6개 지역만이 채용을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출원인원은 3만1천여 명이 넘고, 전체 출원인원의 절반이 넘는 1만7천여 명이 경기지역에 출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일반 순경 기준).
적잖은 수험생들이 2개 이상 지역에 중복지원을 한 후 시험일이 임박해 최종응시지역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들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경쟁자들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마무리 공부에도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한 수험생은 “집이 울산인데 뽑는 인원이 너무 적어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일단 울산과 경기에 중복접수했다.”라며 “울산은 경쟁률이 너무 높고 경기는 전국에 있는 상위권 수험생들이 모두 몰려들 것 같아 어디로 갈지 아직 판단이 서지 않는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대해 한 경찰 수험전문가는 “충분히 시험 대비를 한 수험생들도 시험이 다가오면 불안감, 스트레스 등이 커지게 마련인데 눈치전까지 하려면 피로가 극에 달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을 수 있다.”라며 “과감히 목표를 설정하고 더 이상 다른 길은 없다는 마음으로 마무리공부에 힘쓰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수험전문가는 “지금은 마무리 공부와 컨디션 조절에만 집중해야 할 시기이다.”라며 “기상, 아침식사, 모의고사 등 생활패턴을 시험일의 일정에 맞춰 몸을 단련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경찰 수험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순경 2차 필기시험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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