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계획 없다’에서 방향 급선회
당초 시행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던 전북교육청 시험이 올해 안에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계획이 변경되면서, 되도록 올해 안에 시험을 치르려고 하고 있다.”라며 “공고 및 시험일정, 선발인원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 시행된다고 확정되면 조만간 구체적인 사항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볼 때 전북교육청의 올해 시행 가능성은 큰 상황이며, 만약 시험이 내년으로 넘어가더라도 연초에 치러지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합격자들의 임용대기 기간이 짧아지면서, 교육청 측에서도 올해 시험으로 방향을 급선회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전북교육청의 매년 시행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항으로 알려졌다.
모 언론은 지난달 29일 전북교육청시험의 응시연령의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인사규직 개정안의 입법예고를 다루면서, 전북교육청 시험이 향후 매년 공채시험을 실시할 것이라는 보도를 냈다.
하지만 전북교육청에 확인 결과, 도교육청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밝힌 적이 없다’ 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담당자는 “이번에 인사규칙에서는 응시연령에 관한 보도자료만 배포했을 뿐 시험시기 등 시험에 관한 내용은 밝힌 적이 없다.”라며 “이와 같은 내용이 어디서 흘러나왔는지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채를 매년 실시한다는 것은 아직 검토한 적이 없다.”라며 “추후 필요에 따라 격년 채용이 안 지켜질 수 있겠지만, 이것이 정기적으로 매년 시행한다고 볼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