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전국행정 61%, 정통부 48.9%
지난 9일 시행된 국가직 7급 임용시험의 응시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58,513명의 출원인원 중 33,410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해 57.1%의 응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전체 응시율(55.1%)보다 2%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지난해 시작된 국가직 7급의 응시율 상승이 올해도 유지되게 됐다. 참고로 국가직 7급 응시율은 03년 53.9%, 04년 50.8%, 05년 41.1%로 계속 낮아지다가 지난해 14%가 급등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바 있다.
이번 시험은 접수단계에서부터 응시율 상승이 점쳐졌었다. 출원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13,680명이나 줄어든 주된 이유가 허수지원자의 감소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수험가는 선발인원의 감소, 접수 후 필기시험일까지의 기간 단축 등을 그 근거로 들었었다.
참고로 직렬별 응시율은 ▲행정직-전국행정 61%, 정통부 48.9%, 선관위 58.2%, 세무 44.5%, 관세 57.8%, 교육행정 45.7%, 감사 60.1%, 교정(교정) 51.5%, 교정(교회) 62.2%, 교정(분류) 61.5%, 보호(구,소년보호) 39.8%, 보호(구,보호관찰) 57%, 검찰사무 54.1%, 외무영사 70.5% ▲기술직-기계 53.7%, 전기 50.3%, 화공 58.8%, 농업 46.6%, 산림자원 53.9%, 토목 53.2%, 건축 53%, 전산 54.6%, 통신 47.1% 등이다(이상 일반직 기준).
일반직의 경우 행정전국을 비롯해 대다수 직렬의 응시율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가운데 정통부, 세무, 관세, 감사, 교정(분류), 화공, 농업, 산림자원, 건축 등 9개 직렬의 응시율이 하락했으며, 장애직의 경우 전산직을 제외한 전 직렬의 응시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정통부의 지역별 응시율은 서울인천경기 45.1%, 대전충남충북 56.6%, 부산울산경남 55.1%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