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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영어시험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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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54회 작성일 07-08-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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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 도입

지난달 있었던 제주 지방직 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발표에는 이전과 구별되는 내용이 있었다. 최종합격자 중 8명이 외국어 가점을 받은 것이다.

전국 지방직 가운데 처음으로 제주도가 올해 외국어 어학능력 점수 및 등급에 의한 가산점을 부여했다. 이뿐만 아니라 제주도는 면접평정요소로 외국어 구사능력을 도입하는 등 수험생들의 어학능력 검증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어학, 그 중에서도 영어 대세론은 제주 지역만의 얘기는 아니다. 올해 시행된 군무원시험에는 처음으로 영어대체제가 도입되는 등 분야를 막론하고 공무원시험에서의 영어검정시험 비중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영어 시험은 공무원시험은 물론 고등학교와 대학, 국가고시, 취업 등의 자료로 광범위하게 쓰이며 우리 사회 영어 광풍의 핵심이 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해외개발 영어시험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 지난해 국내에서 각종 영어시험에 응시한 269만 명 가운데 토익과 토플 등 외국시험 응시자는 206만여 명으로 76%에 달한다. 그동안 국내개발 민간 영어시험 5개(PELT, TESL, TEPS, MATE, ESPT)가 시행돼 왔으나 해외개발 시험에 밀려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교육부)가 나섰다. 최근 교육부는 해외개발 영어시험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영어교육 및 평가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은 난이도에 따라 10단계로 나뉘며 초중고교 학생용(초등 1~3, 중고등 4~7등급)과 일반용(8~10등급)으로 실시된다. 학생용 시험은 2009년 하반기부터, 일반용 시험은 2011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험은 말하기·듣기·읽기· 쓰기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4개 영역을 한 시험에서 평가하는 방안과 1차(읽기·듣기), 2차(말하기·쓰기)로 구분해 평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교육부는 연간 4회 이상 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시험은 동영상 등 다양한 자료의 활용 가능성과 채점 용이성 등을 감안해 인터넷을 이용한 IBT(INTERNET-BAS ED-TEST)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올해 안에 ‘한국영어능력평가재단’을 설립하고 앞으로 4년간 215억여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단에는 영어시험을 개발, 운영중인 대학 중 희망대학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EBS 등이 참여하게 되는데, 현재 한국외국어대와 숙명여대가 참여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에 관한 사항이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는 영어교육진흥특별법 등 4개 관련 법률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향후 영어교육 관련 법률이 제정될 경우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 도입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장기적으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역을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만큼 국가가 주도하는 영어시험에 대한 기대치와 자신감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의 이번 발표가 우리나라 영어 시험 개혁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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