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옥천군이 충북과학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공무원임용 후보자 장학생 5명이 7월 31일자로 옥천군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됐다.
옥천군은 지난 3월 9일에도 충북공무원으로 발령받은 3명을 공무원으로 임용한 바 있어, 올해에만 총 8명의 충북과학대학 장학생이 선발되는 결과를 보이게 됐다.
충북과학대는 지난 05년 성적우수자와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자를 대상으로 장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무원임용후보자 장학생을 선발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05년에 선발된 4명이 충북공무원으로 임용된 바 있다.
충북과학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공무원으로서의 우수한 자질을 갖추도록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자격증 취득 특강, 공무원 실전 체험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는 각 시군별 소재 대학출신자들의 공무원임용 길을 더욱 넓힐 뜻임을 밝혔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시험의 경쟁률이 치솟은 상황 속에, 지역인재를 육성하는데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도청을 비롯해, 영동, 보은군 등 타 시군까지 이와 같은 제도를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인재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라는 것이 충북도청의 설명이지만, 일반수험생들은 이 제도가 탐탁치 않을 수밖에 없다. 수험생들의 형평성 논란 속에, 이 제도가 효과적으로 자리 잡게 될 지, 귀추가 주목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