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도 서울 지방직 임용시험의 필기합격자발표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필기시험 후 한 달이 넘게 기다려온 약 10만 명의 응시생들은, 발표일인 14일이 가시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불안, 기대, 긴장, 초조 등 복잡한 감정의 기복을 겪고 있다.

 총 1,732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은 출원인원 144,445명 가운데 91,664명이 응시해 63.5%의 응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응시인원을 바탕으로 한 실질경쟁률은 전체 52.9대1, 7급 행정일반 78.6대1, 9급 행정일반 59.5대1 등이다.

수치상으로만 본다면 예년에 비해 해볼만한 경쟁률이지만 들어가기 힘든 ‘좁은 문’인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특히 서울시 시험은 다수의 행정직 수험생들에게 올해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그 부담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노량진 수험가에서 만난 한 수험생은 “지금까지 할 만큼 했다고는 생각하는데, 다른 수험생들도 너무 열심히 해서 결과가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합격해서 지긋지긋한 수험생활을 끝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험의 합격선이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에 대한 수험가의 궁금증도 커져가고 있다. 현재 수험가는 전년(행정직 83점) 대비 합격선 상승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으며, 상승폭이 얼마나 될 것인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 입성을 위한 1차 관문 통과자는 누가 될 것인지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시험의 필기합격자 및 합격선은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 .go.kr)와 서울시시험정보(http ://edu. seoul.go.kr/home/exam)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통상 하루 전날에 발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험생들은 빠르면 13일(월) 오후 정도에 필기합격자명단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