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주도하는 영어능력 평가시험은 학생용이 2009년 하반기부터, 일반용은 2011년부터 각각 시행될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0일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과 관련한 기초 연구 결과(2006년)를 공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은 초중등 학생용과 일반용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말하기ㆍ듣기ㆍ읽기ㆍ쓰기 등 4개 영역에서 치러진다.

   4개 영역을 한 시험에서 평가하는 방안과 1차(읽기ㆍ듣기), 2차(말하기ㆍ쓰기)로 구분해 평가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시험은 동영상 등 다양한 자료의 활용 가능성, 채점 용이성 등을 감안해 인터넷 기반 시험 방식(INTERNET-BASED TEST)으로 실시된다.

    연 최소 4회 이상 시험을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응시료는 토익보다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

   대학과 교육청, 각급 학교 등에 시험장을 개설하고 시험장당 응시 인원 30∼40명이 동시에 응시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험 성적은 등급제 또는 점수제 등이 강구되고 있다.

   말하기ㆍ쓰기 국제 인증기준(ACTFL OPI)과의 호환성을 고려하고 학생용 시험의 경우 교육 과정의 목표를 감안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기초 연구에서 제시된 영어능력 평가시험 등급은 10등급이며 초등학교 1∼3등급, 중고교 4∼7등급, 성인 8∼10등급으로 구분된다.

   평가원은 \"시험 방식 개요는 심층적인 연구를 거쳐 세부 내용을 다시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