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에서 남자 합격자가 여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실시한 제2회 대구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에서 합격자 75명 중 남자가 72%인 54명이고 여자는 28%인 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제1회 필기시험때 여자 합격자(53.4%)가 남자보다 많았던 점과 반대 현상을 보였다.

   이번 시험에서 남자 합격자가 많은 이유는 기능 10급 토목원.기계원.운전원의 합격자 37명이 모두 남자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9급 세무직.화공직.농업직.지적직 등은 여자 합격자가 21명으로 남자 17명보다 많았다.

   특히 이번 합격자 중 38세 이상 합격자가 16%인 12명을 차지하는 등 30세이상 합격자가 56%에 달해 고령화 현상을 보였다.

   연령대 별로는 22-25세가 17명으로 가장 많고, 26~29세와 34~37세가 각각 16명(21.3%), 30-33세가 14명(18.7%)로 각각 분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