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오는 9월 실시할 7급 행정직 공채시험이 28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도가 그동안 실시해온 공무원 임용시험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도는 오는 9월 8일 시행할 제3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위해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7급 행정직의 경우 도에서 4명, 9개 시.군에서 11명을 모집하는데 도에만 무려 1천149명이 응시해 2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경쟁률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도내 공무원 공채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던 9급 행정직 경쟁률 207대 1을 갱신한 것이다.

   시.군이 선발하는 7급 행정직도 2명을 뽑는 김해와 창원시에 각 293명과 235명, 1명을 뽑는 진주.거제시와 거창군에도 122명과 115명, 117명이 각각 원서를 내 높은 경쟁률을 예고했다.

   또 8급 간호직은 13명 모집에 570명, 9급 보건직 3명 모집에 533명 등 전체적으로 89명 모집에 5천262명이 원서를 접수, 평균 5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편 인터넷으로 원서접수를 마친 도는 필기시험 합격자를 10월 8일 발표하고 면접을 거쳐 11월 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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