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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급 일행 “구리 85점 vs 김포 77점”, 지역별 격차 여전

26일 경기도청은 제1회 경기도 지방직 필기시험 합격자 1천36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시험의 선발예정인원은 총 1천202명으로 158명이 초과되었으며, 9급 일반행정의 경우 814명 선발예정에 932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지난달 28일 치러진 시험 직후 수험생들 사이에서 “행정법을 제외하고는 어느 것 하나 쉬운 과목이 없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 가운데, 대부분의 직렬에서 전년보다 합격선이 하락해 수험생들의 의견을 뒷받침 하고 있다.

 경기도 내 A시청 관계자는 “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높았던 데다 작년에 비해 올해 선발인원이 급증하면서 합격선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400명가량 선발인원이 늘어난 9급 일반행정은 구리와 양평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비해 합격선이 낮아졌으며, 김포의 경우 전년보다 무려 10점이나 합격선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구리가 85점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였으며 김포가 77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양 등 23곳이 80점 이상의 합격선을 기록했다.

이번 1회 경기도 지방직 공채 직렬별 합격선을 살펴보면 △9급 세무직의 경우 안산이 86점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였으며 △사회복지는 광명과 포천이 81점 △전산직은 의정부시가 80점 △사서직은 부천과 광명이 75점 △간호 8급은 부천시가 93점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다음달 18일부터 실시되는 면접은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오전, 오후로 나누어 실시되고 △18~20일은 행정9급 △21일 일부 행정직과 세무, 사회복지, 전산, 사서 전직렬 장애인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22일 세무, 사회복지, 간호 △25일은 전산, 사서직렬의 면접이 있다.

 이번 면접과 관련해 경기도청 관계자는 “기본적인 면접방식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며 “2명의 면접관 입회하에 10~15분가량 개별면접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한 면접채점 항목에 포함되는 자원봉사활동실적은 합격자 제출서류기간인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 기존의 합격자 제출서류 이외에 해당자에 한해 자원봉사 활동실적 리포트 및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시험의 최종합격자는 6월 30일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