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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8일 실시되는 기상직 9급 시험 원서접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 기상직 9급 원서접수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며 인터넷으로 하면 된다. 기상직 9급 시험일인 4월 18일에는 국가직 9급과 지자체의 소방직 시험도 함께 치러진다. 한날 3개의 시험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이 응시할 시험을 명확히 정한 후 접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 기상직 시험은 7급 도입과 함께 9급에서 지역구분 선발(기존 전국단위로만 선발)이 이뤄진다는 게 특징이다. 청은 지난 2일 올 기상직 7급에서 15명, 9급에서 40명(전국 24명·지역 16명)등 총 55명을 뽑는다고 발표했다.

청에 따르면 지역구분 모집 선발은 수도권 2명, 강원 3명, 충청권 3명, 전라권 3명, 경상권 3명, 제주 2명 등을 각 뽑는다. 지역구분 모집 지원은 기상직 계획안 발표일인 2015년 1월 2일 전후로 계속해 3개월 이상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자에 한한다. 단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응시는 거주지제한이 없다. 지역구분모집도 전국단위선발과 같이 모두 서울에서 필기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상직 9급 시험과목은 기존 5과목과 동일하다.

한편 공무원 직업을 선호하는 최근 추세에 따라 기상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도 매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3년간 기상직 9급 일반모집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2년 35.9대 1(44명 선발에 1,579명 지원), 2013년 68.7대 1(37명 선발에 2,542명 지원), 2014년 53.9대 1(47명 선발에 2,533명 지원)정도로 나타났고 기상직 응시율은 5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