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하락 확실시, 출원결과 이번 주 공개
서울 지방직 시험의 원서접수가 4일 마감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시험의 출원인원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현재 자료를 취합중이라 정확한 통계를 밝히기는 어렵다.”라며 “다만 출원규모는 작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출원인원이 151,150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서울지방직 시험의 출원인원 역시 15만명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현재 우편접수를 취합 중에 있으며, 정확한 직렬별 출원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 수요일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2.5배 이상의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06년의 경우 전체 선발인원 932명, 출원인원 151,150명으로 16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9급 행정일반은 선발인원 393명, 출원인원 89,417명으로 227.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었다.
출원인원이 작년과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올해 경쟁률을 산출해보면 선발인원 1,732명에 경쟁률은 87.3대1, 9급 행정일반은 선발인원 999명에 경쟁률은 89.5대1로 계산된다(단순 비교 수치임).
04년 101.6대1, 04년 2회 93대1, 05년 99.9대1, 06년 162.2대1 등 최근 상승세에 있던 경쟁률이 한풀 꺾이면서, 수험생들에게는 어느 때보다 좋은 기회가 되는 셈이다.
참고로 지난해 출원인원 151,150명 중 실제 시험응시자는 98,810명(65.4%)이었다. 실경쟁률은 106대1을 기록했던 바 있다.
향후 시험일정은 7월 8일 필기, 8월 14~20일 필기합격발표, 9월 17~21일 면접, 10월 5~9일 최종합격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지방직 시험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년 대비 경쟁률 하락이 기정사실화된 시점에서 응시생들에게 다소나마 여유가 생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1,732명뿐이라는 것 역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현실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한편 지난해 주요 직렬별 합격선은 7급 행정 80.1점, 7급 기업행정 75.1점, 9급 행정 83점, 9급 기업행정 82점, 세무 78점, 사회복지 72점, 사서 83점, 전산 72점 등으로 나타났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