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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공개 “난이도 상승이 아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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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64회 작성일 07-04-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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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경향 변했지만, 지문 짧고 평이한 문제들로 구성

 국가직 9급 시험이 지난 14일 19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올해 첫 시행으로 관심을 모았던 문제공개는 수험가의 예상과 180도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 문제공개에 따른 출제경향의 변화는 보였지만, 이것이 난이도를 상승시켰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크게 하락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제범위는 예년에 비해 넓어졌지만, 애매한 문제와 사고력 및 응용력을 요하는 문제가 최대한 배제되고, 지문의 길이 역시 수험생들의 논란이 없도록 짧게 출제된 것이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험을 치르고 나온 한 수험생은 “개인적으로는 지난해보다 크게 쉬웠다고 본다.”라며 “애매한 문제가 없이 답이 딱딱 떨어지는 문제가 많았으며, 지문 역시 예상보다는 짧았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수험생은 “평소 모의고사보다 10점 이상 잘 나온 것 같다.”라며 “무엇보다 영어가 쉽게 출제된 것이 체감난이도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밝혔다.

 수험가에서는 이번시험의 합격선이 88~89점, 높으면 90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행정전국일반 기준, 지난해 84점). 90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지난해 선관위 시험보다는 다소 어려웠지만, 이를 제외하면 최근 시험 중 가장 쉬웠다는 평이다.

노량진의 H학원 관계자는 “국어를 제외하고는 평이한 출제였다.”라고 전제하며 “문제공개에 따라 최대한 논란이 되지 않을 문제들로 출제하려는 중앙위의 노력을 볼 수 있었으나, 이것이 첫 시행과 맞물리면서 결국 난이도 하락을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조금만 쉬워져도 매우 쉽게 느껴질 정도로 수험생들의 실력이 상승했으며, 중위권 수험생들과 상위권 수험생들 간의 격차도 많이 줄어들었다.”라고 밝히며 “중앙인사위원회는 이를 감안해서, 사고력과 응용력, 그리고 변별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참고로 이번시험의 과목별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행정직 기준).

*국어-해당 과목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힌다. 생활국어 및 규범적 지식 등 공무원의 실제 직무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문제들이 주를 이뤘다. 이에 비해 기존에 20~30%를 차지했던 문학은 이번시험에서는 2문제 출제되는 것에 그쳐 비중이 현격히 줄어들었다.

 지문의 경우에는 평균 수준의 길이에 내용도 평이했다. 수험생들이 이해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다는 평이다. 하지만 한자문제와 관용어 표현문제는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암리 학살사건과 관련한 일간지 기사의 순서를 묻는 등 일부 생소한 문제에서도 수험생들이 당황했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문법에서 2문제, 생활영어 2문제, 어휘 및 숙어 4문제, 영작에서 2문제, 독해 10문제 등으로 독해의 비중이 예상대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지문의 내용이 쉬웠고, 문법, 어휘, 숙어의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됐다는 평이다.

 *한국사-다양한 출제범위를 보였다. 지난해 50%의 비중을 차지했던 근현대사는 올해에는 30%로 그 비중이 현격히 줄어들었다. 대신 고대 15%(지난해 5%)와 근세사회 35%(지난해 15%)의 출제비중은 높아졌다.

 전체적으로 평이했던 가운데, 현대사회의 북한 정치상황을 묻는 문제가 다소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문문제는 약 60% 정도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행정법-행정법서론 2문제, 행정작용법 11문제, 실효성확보수단 3문제, 행정구제법 4문제 등이 출제되면서, 지난해(행정법서론 3문제, 행정작용법 9문제, 실효성확보수단 3문제, 행정구제법 5문제)와 비슷한 출제범위를 보였다. 지문은 지난해보다 짧게 출제됐다.

예상대로 판례와 개별법조문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 중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공개법을 묻는 법조문문제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행정학-해당 과목 중 가장 쉬웠다는 평이다. 모 행정학 교수가 실망스러운 출제였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새로운 이슈 및 쟁점에 관한 문제는 거의 없었으며, 예상 가능하고 중요한 부분에서 집중적으로 출제됐다. 전체적인 흐름이나 맥락을 이해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경우 만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라프라스(Laplace)의 평균기대값기준의 개념으로 계산하는 문제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정직 외 타 직렬의 수험생 역시 전체적으로 평이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올해 국가직9급 시험은 지난해 대비로 대폭 상승한 합격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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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9급 응시율 74.7%

행정전국은 하락, 행정정통부는 상승

 국가직 시험의 응시율이 74.7%로 잠정 집계됐다. 186,478명의 출원자(2,888명 모집) 중 139,266명이 시험에 응시했던 것. 지난해 72.3%보다 2.4%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가직 시험의 응시율은 02년 60.5%, 03년 67.2%, 04년 67.9%, 05년 69.3%, 06년 72.3% 등으로 상승하던 추세를 올해에도 이어나가게 됐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이 164,887명의 출원인원 중 124,024명의 시험응시로 75.2%의 응시율을, 기술직군은 21,591명의 출원인원 중 15,242명의 시험응시로 70.6%의 응시율을 각각 나타냈다.

 직렬별 응시율은 행정전국 72.9%, 행정지역 74.7%, 행정정통부 80.2%, 세무일반 76.9%, 교육행정 67.3%, 교정(남) 75%, 검찰사무 73.6%, 출입국관리 67%, 공업(일반기계) 59.7%, 공업(전기) 59.6%, 농업 66.9%, 임업 76.4%, 시설(토목) 75.3%, 시설(건축) 70.3%, 전산 70.5%, 통신 70.3% 등이다(이상 일반직 기준).

 참고로 행정전국의 응시율은 지난해(74.3%)보다 1.4% 하락했으나, 행정지역모집(지난해 68.3%)과 정통부모집(지난해 76%)은 각각 6.4%, 4.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인원이 행정전국의 경우 대폭 감소(622명→310명)한 반면 지역행정(217명→309명)과 정통부모집(566명→757명)의 경우 크게 증가한 것이 응시율에 그대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참고로 지난해 국가직9급 시험은 2,900명 모집에 187,562명의 출원으로 6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중 135,566명의 시험응시로 72.3%의 응시율을 나타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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