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행정일반 평균 40.7대1 인천광역시의 지방직 원서접수 결과가 공개됐다.
인천시청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339명 모집에 9,828명이 출원, 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역,직렬별 경쟁률은 ▲시자치구 9급 행정일반 44.4대 1, 세무 20.3대 1, 사회복지 11.8대 1, 전산 30.1대 1, 보건 28.6대 1, 환경 10.6대 1, 지적 4.1대 1, 7급 환경연구직 19.1대 1 ▲강화 9급 일반행정 20.8대 1, 사회복지 9.0대 1, 보건 12.0대 1, 지적 7.0대 1 ▲옹진 9급 일반행정 20.4대 1, 사회복지 13.0대 1, 보건 20.0대 1, 수산 10.6대 1, 환경 14.5대 1, 지적 4.0대 1 등으로 나타났다.
9급 행정일반은 184명 모집에 7,494명 출원으로 40.7대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냈다.
참고로 작년의 경우, 출원인원이 역대 최대 규모를 보인 반면 선발인원은 02년 이후 최소 규모로 감소해 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었다. 시자치구 9급 행정일반의 경쟁률이 133.1대 1을 기록, 올해의 3배 수준이었다. 70~80점대를 기록하던 합격선도 크게 상승해 9급 행정직의 합격선이 94점(시자치구)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전체적으로 모집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특히 9급 행정일반의 모집인원이 작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시자치구의 경우 3배 이상 증가) 경쟁률 역시 그와 반비례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9급 행정일반: 75명 모집, 7,651명 출원, 평균 102대1)
인천시청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작년의 경우 그동안의 채용인원이 지나치게 많아 채용규모가 대폭 감소했었다.”라며 “올해 선발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인천 아시안게임과 엑스포 유치 추진 등 지역 내 사업으로 인해 수요인원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시안게임과 엑스포가 각각 2014년과 2009년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짧게 보아도 앞으로 1~2년 동안은 지속적인 인원 공급이 필요할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인천 지방직 시험이 이번 시험을 기점으로 다시 예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참고로 앞으로의 시험일정은 3월 25일 필기, 4월 24일 면접, 4월 30일 최종합격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작년 인천 지방직 시험의 치열했던 싸움은 하룻밤의 악몽으로 끝이 났다. 해당 지역 수험생들에게는 이제 3월 25일을 향해 전력질주하는 길만이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