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부터 2월말까지, 수험가는 각 시험의 공고로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이 기간 동안 공고된 시험만 대전, 대구, 부산 지방직 등을 포함해 15개 시험에 달한다. 이미 지난해 연말과 1월초에 공고된 국가직과 국회사무처, 법원직 등을 합치면 이제, 공무원시험의 주요 공고일정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 남아있는 시험공고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앞으로 예정된 시험공고로는 서울지방직 시험이 단연 눈에 띈다. 서울지방직 시험은 지난해의 경우에도 6월달에 공고될 정도로 전통적으로 늦은 공고일자를 보이고 있다.
올해에도 2월 말 공고로 예고됐었지만, 수요조사가 늦춰지면서, 공고일자도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외 행정직 수험생들에게는 선관위 시험, 그리고 전남지방직 시험(7월 1일 공고예정), 국방무 및 육해공군의 군무원시험 등이 남아있다.
가장 많이 남아있는 것은 교육청 시험이다. 지금까지 경북, 광주, 제주 교육청시험이 공고된 상태다. 경남교육청이 3월, 서울교육청이 4월로 예정하고 있으며, 이외 경기와 전남 교육청은 하반기에 공고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인천교육청은 시행될 경우, 공고는 하반기가 유력한 상황이다.
소방직의 경우는 대전, 광주, 강원, 충북, 충남, 전남, 제주 등에서 공고가 난 상황으로, 그밖에 지역에서는 3월부터 공고일정이 이어지게 된다. 주요지역별로는 서울 3월, 경남 4월, 경북 5월로 각각 예정되어 있다.
한편 각 부처 시험은 예년과 달리 연초 공고가 거의 없었다.올해에는 주로 하반기 공고가 예상된다. 예를 들어 환경부, 산림청,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등은 기존에는 보통 1~3월에 공고를 냈었지만 올해에는 최대 하반기까지 공고가 미뤄진 상태다.
이 외 교정직 특채는 현재 시행을 검토 중인 상황 속에 공고일정은 미정인 상태다. 아울러 철도공안직 역시 올해에도 치러질 가능성이 있으며, 시행될 경우 하반기에 공고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