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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잔치는 끝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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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66회 작성일 07-02-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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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풍년을 맞았던 7급 공채 모집이 올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서 7급 수험생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현상이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그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작년의 경우 예년에 비해 7급 공채의 모집인원이 증가, 수험생에게 최고의 한 해가 됐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국가직의 경우는 총 1,092명을 모집하면서 05년(672명)에 비해 420명 늘어난 채용규모를 보였었다.

 아울러 지방직의 경우에도 몇 년간 7급을 모집하지 않았던 지역이 채용공고를 냈으며, 10년간 7급 행정직을 모집하지 않았던 인천과 경북, 울산, 부산까지 이 행렬에 동참, 16개 지자체 모두가 7급을 선발하는 풍성한 기회의 해였다.

 그러나 1년 만에 상황은 다시 급반전됐다. 국가직을 비롯한 각 지방직 시험 모두 선발인원이 예년의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올해 국가직 채용인원은 645명으로 지난해의 60% 수준에 그쳤다. 아울러 지금까지 공고 또는 예고된 지방직 시험도 대구 13명, 인천 9명, 대전 5명, 경기 36명, 강원 12명, 경북 9명 등으로, 인천이 3명 늘어났을 뿐 그 외 지역의 선발인원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과 제주의 경우는 선발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7급 공채가 예년으로 돌아간 것은 시험기관, 특히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7급의 채용보다 내부 승진을 우선시하는 풍조가 여전히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 지자체의 담당자는 “총액인건비제의 영향도 있지만 대부분의 지자체가 가급적 신규채용을 줄이고 기존의 인력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라며 “더욱이 7급은 각 지자체의 내부 승진만으로 충분히 충원 가능하기 때문에 신규채용을 진행할 필요성이 적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행자부의 특별 지침으로 인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7급 공채의 채용인원이 지난해 지나치게 많았던 점도 올해 선발인원 감소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즉 행자부의 지침이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올해 선발인원에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지난해 지방직 시험은 7급 행정으로만 계산해도 299명을 선발, 지난 05년(166명)보다 2배가량 늘어난 규모를 보였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들어 공무원의 고학력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7급과 9급 사이에 실질적인 능력차이가 거의 나지 않아, 7급 선발의 선호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 관련자들의 말이다.

 J도청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9급 공채 응시자의 대부분이 고등학교 졸업자였으나 이제는 대졸이상의 학력이 주류를 이룬다.”라며 “따라서 7급과 9급이 학력을 비롯한 실제 업무능력 면에서도 사실상 큰 차이점이 없어진 마당에 무리하게 7급을 채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해당 기관의 관계자들은 지난해의 행자부 지침처럼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체적으로 줄어든 공무원 채용규모 속에 7급 수험생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저널 www.psnews.co.kr 200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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