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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수험생들 울상, 작년 보다 두 배 이상 감소

  충남지방직 시험의 시행계획이 지난 15일 발표됐다. 공고에 따르면 금년에는 2회에 걸쳐 시험이 진행되며, 9급 행정직 164명을 포함해 총 39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선발인원인 849명 보다 두 배 이상 하락한 수치로 9급 행정직은 작년에 상반기 339명, 하반기 108명 등 447명을 선발한바 있다.

수험생들은 생각보다 감소폭이 큰데다, 필기시험일이 5월 12일로 부산지방직과 겹치자 당황하는 빛이 역력했다.

 일반행정직을 준비하는 한 수험생은 “국가직 끝나고 5월경에 시험을 치를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부산지방직과 겹칠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전하며 “매년 일요일로 시험일을 잡다가 왜 올해 토요일로 변경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충남지방직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가 전국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토요일에 시험을 보는 것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 판단했으며, 현재 국가직을 비롯해 토요일 시험 실시가 추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충남은 토요일에 시험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충남지방직 주요 직렬별 선발인원은 7급 행정 4명, 9급 행정164명, 세무직 15명, 사회복지직 16명, 농업직 14명, 임업 10명, 전산 11명, 보건 11명, 토목 17명, 10급 기능 5명 소방사(공채) 18명 등이다.

거주지는 2007년 1월 1일 이전부터 필기시험일까지 계속하여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본적지가 해당 지역에 되어 있는 자로 직렬별로 제한 요건이 다르므로 수험생들의 유의가 요구된다. 9급 행정직 시·군별 모집에 응시하려면 충청남도 해당 시·군에, 9급 행정직 도일괄모집과 기타 직렬은 충청남도에 주소지나 본적지가 되어 있는 자만 응시할 수 있으며 수의직과 가축위생연구직은 충청남도 또는 대전광역시에 되어 있어야 한다. 참고로 수산연구직은 거주지제한이 없다.

 시험일정은 △행정 및 기능직을 포함하는 1회 공채 및 특채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원서접수, 5월 12일 필기시험,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면접, 7월 18일 최종합격자 발표순으로 진행되며 △9급 기술직을 선발하는 2회 공채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원서접수, 7월 8일 필기시험, 8월 6일부터 이틀간 면접, 8월 1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참고로 충남은 금년부터 2회 특채를 제외하고는 방문과 우편접수를 받지 않고 전면 인터넷 접수로 대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