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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비해 전국모집 경쟁률 높아

 국가직 9급 공채 출원인원이 최근 몇 년간의 추세를 뒤엎고 하향곡선을 그린 가운데 각 직렬별 경쟁률에도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직렬별로는 4명 선발예정인 시설건축에 2천 583명이 출원하여 645.8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며, 일반행정(전국 153.7:1, 지역 118.7:1), 교육행정(475.3:1), 공업화공(213.7:1), 전기(224:1), 농업 128.5:1, 전산 107.7:1의 경우도 100:1을 초과하였다. 반면 철도공안직의 경우 29명 선발예정에 282명이 출원해 9.7: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그 동안 업무부담 등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낮았던 정보통신부의 출원인원이 1만 명가량 증가한 것을 들 수 있다.

 한 수험전문가는 “정보통신부의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191명 늘은 영향도 있었겠지만 그와 상대적으로 일반행정직 전국모집의 선발인원이 절반가량 줄어든데 대한 불안함을 느낀 수험생들의 대거 이동이 주요 원인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반행정직의 경우 2004년부터 구분 선발한 지역별 모집인원이 이례적으로 작년에는 전국모집 보다 경쟁률이 높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국모집이 153.7:1로 지역별 모집(118.7:1) 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필기시험은 오는 4월 14일(토)에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시험장소공고는 4월 7일에 있을 예정이다.

참고로 최근 수년간 지원자 인원을 보면 1998년 88,026명, 1999년 74,662명, 2000년 90,076명, 2001년 90,212명, 2002년 104,988명, 2003년 116,505명, 2004년 161,611명, 2005년 178,802명, 2006년 187,562명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고시신문 www.kgosi.com 2007/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