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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공개, 면접형식 변화 헌법소원 “강사들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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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30회 작성일 07-01-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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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수험생들 주도에 강사들도 공감대 형성

국가직 7급의 면접에서 낙방한 수험생들이 중심이 돼서 진행하고 있는 문제공개ㆍ면접형식 변화에 대한 헌법소원에 수험가의 강사들도 조금씩 뜻을 함께하고 있어 이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7급 수험생들이 모이는 수험커뮤니티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헌법소원은 국가직의 블라인드 면접형식의 불합리성을 개선하는 한편 그동안 수험생들의 불만이 가장 높았던 필기시험의 문제공개까지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하에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되고 있다.

현재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변호사 선임에 소요되는 경비를 마련하기 위한 모금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강사진들도 이 운동에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 행정학 교수는 모금운동에 동참, 수험생들에게 금전적으로 힘을 실어줬으며 수험가에서 헌법을 가르치고 있는 모 헌법박사는 현행 문제비공개 방침의 법리상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작성해 주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하는 등 수험생들이 주도하는 헌법소원에 수험가 교수들의 참여도가 부쩍 높아지고 있다.

교수진들이 수험생들의 헌법소원에 이렇듯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문제공개가 교수진에게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매번 시험이 끝날때마다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기억에 의존해 진행되는 ‘복원과정’은 문제공개에 비해 소요되는 시간은 물론, 그 정확성에도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해 치러진 각종 시험에서 수험생들간에 논란을 빚었던 문제들의 상당수는 수험생들의 복원이 완전하지 않은데서 기인하기도 했다.

아울러 면접형식의 변화의 경우에도 이미 상당수 수험생들이 이에 대한 부조리함을 연일 성토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수험생들이 학원 강사들에게 이메일을 발송, 상당수의 강사들이 수험생들과 의견을 함께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험생들이 진행하고 있는 헌법소원에 학원강사들까지 힘을 실으면서 수험가의 관심은 헌법소원이 어떤 결과를 얻을지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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