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지 이전 “연말 수험가의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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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이전에 옮기려는 수험생들 증가
새해가 다가오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소지 이전에 대한 논란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부 수험생들이라도 “나라에서 금하는 것인데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위법을 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는 목소리를 낸 바 있으나 올해의 경우 이를 반대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줄어든 반면 거주지 이전에 대한 물음과 이에 대한 답변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수험생들이 모이는 수험카페에서는 주소지 이전에 대해 질문하는 글들이 12월 들어서 하루에만 7~8개씩 올라오는 등 계속해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대한 답글들도 실시간으로 달리다시피 하고 있어 주소지이전에 대한 수험생들의 뜨거운 관심도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주소지 이전을 넘어서 주소지의 1:1교환을 요구하거나 아예 본적을 옮기는 방법 등을 묻는 글들도 늘어나고 있어 시험기회 한번이 수험생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한 수험생은 수험카페에 “예년의 경우 내가 치려고 하는 지역은 5월에, 본적지는 6월에 시험을 실시했다.”라며 “2달간 집중력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주소지를 옮겨주거나 아예 주소지를 맞교환하자.”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수험생은 자신의 전화번호까지 공개, 자신의 절박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또 다른 수험생은 “본적이동을 해야 시험기회가 좀 더 많아지고 선발규모도 커질 것 같다.”라며 “본적이동을 해본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려달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현재 이 글에는 댓글이 10여개 가까이 달려있는 상황이다.
이에 카페운영자들은 ‘위장전입, 주소공유는 형사입건 조치되니 이에 관련된 글은 삼가달라.’라는 내용의 공지를 계속해서 올리고 있지만 큰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상황과는 반대로 지자체들은 계속해서 거주지 제한을 강화하는 쪽으로 제도를 바꾸고 있다. 이에 타지역 수험생들의 응시를 최대한 제한하고자 하는 지자체와 한 번의 응시기회라도 더 잡아보려는 수험생들의 줄다리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공무원저널 www.psnews.co.kr 200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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