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국가직 7급 이렇게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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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가직7급에서는 일반직의 경우 322명 모집에 35,232명의 출원으로 109.4대1, 노동부의 경우는 200명 모집에 5,592명의 출원으로 28대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참고로 지난해 일반행정직(노동부 채용없었음)은 159.6대1(260명 모집, 41,496명 출원)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8월 11일 시행됐던 필기시험은 국어와 영어 등 어학과목은 어렵게, 그 외 과목은 평이하게 출제됐다. 전체적으로 지문이 길게 나온 것이 변수였다. 국어의 경우 기존의 출제경향과는 다르게 한자문제가 다수 출제된 것이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를 높였다.
응시율은 전국일반 55.9%, 노동부일반 61.3%를 기록했으며, 합격선은 지난해(80.6점)보다 다소 상승한 전국일반 85.1점, 노동부일반 81.7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전국일반은 431명이 필기합격, 322명이 최종합격했으며, 노동부일반은 238명이 필기합격, 213명이 최종합격했다. 성별 비율은 전국일반의 경우 남성 65.8%, 여성 34.2%, 노동부일반은 남성 69.9%, 여성 30.1%로 나타났다.
지방직 “16개 지자체, 7급 모두 시행”
올 초 7급 수험생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행자부가 지방직에서의 7급 선발을 확대하라는 지침을 각 지자체에 하달한 것이다. 이에 그동안 내부 승진 등의 이유로 7급 시험이 시행되지 않았던 지역(지난해의 경우 5개 지역)에서도 올해에는 모두 시험이 치러지게 됐다.
행자부의 지침대로 전체적으로 선발인원도 늘었다. 지방직 기준으로 올해의 선발인원은 총 299명. 여전히 국가직 선발인원에는 못 미쳤지만, 지난해(166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아울러 출원규모도 대폭 증가했다. 올해 16개 지자체에서는 총 39,032명이 출원하면서 130.5대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냈다. 경쟁률은 선발규모의 증가로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출원규모는 지난해(21,603명 출원, 130.1대1)보다 17,42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시험은 광주, 대전, 전남, 제주, 울산, 인천, 전북 등은 상반기에, 대구, 경북, 경기, 강원, 부산, 서울, 충북, 충남, 경남 등은 하반기에 각각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광주 지방직(3.25)- 11명 모집에 767명이 출원, 6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14명 모집, 642명 출원, 45.9대1)보다 출원규모와 경쟁률 모두 상승했다. 시험은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지문역시 타 지방직에 비해 매우 길게 나왔다.
응시율은 77.3%로 나타났으며, 필기합격선은 지난해(86.3점)에 비해 대폭 하락한 77점으로 기록됐다. 올해 7급 행정 시험 중 가장 낮은 합격선이다. 필기합격자는 총 12명이었으며, 이 중 1명이 탈락한 11명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분포는 남성 63.6%(7명), 여성 36.4%(4명)로 집계됐다.
▲대전 지방직(3.26)- 10명 모집에 1,505명이 출원하면서 15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8명 모집, 545명 출원, 68.1대1)보다 출원인원은 3배, 경쟁률은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시험은 한국사와 경제학은 높은 난이도를 보였으며, 나머지 과목들은 모두 평이한 수준이었다. 국어는 지식국어, 영어는 문법위주로 출제됐으며, 한국사의 경우 예년대로 근·현대사의 출제비중이 높았다. 경제학은 긴 지문에 계산문제와 응용문제의 출제비중이 예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응시율은 80.3%로 집계됐으며, 필기합격선은 84.4점으로 기록됐다. 지난해(87.4점)에 비해 3점이 소폭 하락한 수치다. 필기합격자는 총 13명이었으며, 이 중에서 2명이 탈락한 11명이 최종 합격했다. 성별분포는 남성 81.8%(9명), 여성 18.2%(2명)로 집계됐다. 국가유공자는 27.3%(3명)로 나타났다.
▲전남 지방직(4.30)- 36명 모집에 1,124명이 출원, 3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지난해 (10명 모집, 607명 출원, 60.7대1)보다 대폭 하락했다. 시험은 전체적으로 높은 난이도를 보였다. 국어의 경우 한자문제와 고전문학이 다수 출제됐으며, 헌법과 행정법은 판례위주의 출제경향 속에 지문이 길게 나왔다.
필기합격선은 78.7점으로 나타나 지난해(83점)보다 소폭 하락했다. 필기합격자는 총 42명이었으며, 이 중 4명이 탈락한 38명이 최종 합격했다.
▲제주 지방직(4.30)- 10명 모집에 232명이 출원, 2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명 모집, 199명 출원, 19.9대1)보다 출원인원과 경쟁률 모두 소폭 상승했다. 시험은 영어와 경제학이 변수로 꼽혔다. 영어의 경우 긴 지문에 하나의 주제를 찾아내는 토익형 문제 유형으로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필기합격선은 78.6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82.9점)보다 4.3점 하락한 수치이다. 필기합격자는 10명이었으며, 동일한 인원이 최종 합격했다. 성별분포는 남성 90%(9명), 여성 10%(1명)였다.
▲울산 지방직(5.21) - 2명 모집에 540명이 출원하면서 27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시험인 01년(3명 모집, 77명 출원, 25.7대1)보다 10배 가까이 상승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집인원이 타 지역이 비해 적은 점과 5년 만에 시행된 점이 경쟁률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시험은 헌법과 행정학이 변수로 꼽혔으며, 그 외 과목은 무난했다. 헌법의 경우 무엇보다 지문이 여느 시험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길게 출제됐다. 행정학 역시 긴 지문에, 새로운 개념의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면서 체감난이도가 높게 나타났다.
응시율은 62.4%로 집계됐으며, 필기합격선은 80.1점이었다. 필기합격자는 총 3명이었으며, 이 중 1명이 탈락한 2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는 모두 여성이었다.
▲인천 지방직(6.18)-10년 동안 7급 행정직의 선발이 없었으나, 올해 채용이 다시 이뤄졌다. 6명 모집에 1,035명이 출원하면서 172.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험은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가운데 경제학이 변수과목으로 꼽혔다.
응시율은 66.9%를 기록했으며, 필기합격선은 85.8점(2개 지역 평균 점수)으로 나타났다. 총 6명이 필기합격했으며, 최종합격인원도 이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최종합격자의 성별분포는 남성 83.8%, 여성 16.7%였다.
▲전북 지방직(6.24)- 2명 모집에 657명이 출원, 32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5명 모집, 763명 출원, 152.6대1)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경쟁률을 보였다.
시험은 국어와 영어가 당락을 좌우할 과목으로 꼽혔다. 특히 영어는 20문제 중 19문제가 긴 지문형의 독해 문제로 나왔다.
응시율은 44.4%로 집계됐다. 필기합격선은 79.8점(2개 지역 평균 점수)으로 나타나 지난해(80.1점)보다 0.3점 하락했다. 필기합격자는 총 2명이었으며, 동일한 인원이 최종 합격했다. 최종합격자 2명 모두 남성이었다.
▲대구 지방직(7.9)- 14명 모집에 2,484명이 출원, 177.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15명 모집, 1,984명 출원, 132.3대1)보다 출원규모와 경쟁률 모두 대폭 상승했다. 시험은 전반적으로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 체감난이도는 국어 中, 영어 中, 한국사 上, 행정법 中, 행정학 中, 헌법 中, 경제학 上 등으로 나타났다. 변수과목으로 지목된 경제학은 계산문제가 대부분이었다. 지문과 문항이 길었으며, 경제원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주를 이뤘다.
응시율은 60.4%로 나타났으며, 필기합격선은 78점으로 기록됐다. 이는 지난해(82.3점)보다 4.3점이 하락한 수치다. 필기합격자는 총 14명이었으며, 동일한 인원이 최종합격했다. 성별분포는 남성 71.4%(10명), 여성 28.6%(4명)이었다. 취업 보호(지원)대상자는 4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지방직(7.23)- 19명 모집에 3,372명이 출원, 17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고로 경북 지방직 시험의 7급 행정직은 10년 만에 채용됐다. 시험은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가운데, 국어와 한국사가 변수과목으로 지목됐다.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국어 上, 한국사 上, 영어 中, 행정법 下, 행정학 下, 헌법 中, 경제학 下 등이었다.
응시율은 30.5%였으며, 필기합격선은 80.9점(14개 지역 평균 점수)으로 나타났다. 필기합격자는 총 20명이었으며, 이 중 1명이 탈락한 19명이 최종 합격했다.
▲경기 지방직(9.9)- 58명 모집에 6,665명이 출원, 11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14명 모집, 1,637명 출원, 116.9대1)와 하반기(19명 모집, 1,689명 출원, 88.9대1)의 출원규모를 크게 상회했다.
시험은 국어, 한국사, 경제학이 까다롭게 출제됐다. 국어의 경우 지식국어의 출제비중이 높았으며, 한국사는 넓은 범위 속에, 깊이 있는 사고를 요하는 문제가 주를 이뤘다. 경제학은 긴 지문 속에, 계산문제와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다수 출제되면서 체감난이도가 높게 나타났다.
응시율은 50.9%로 집계됐으며, 필기합격선은 82.7점(28개 지역 평균 점수)으로 나타났다. 도일괄과 광주시의 합격선이 가장 높았다. 필기합격자는 총 65명이었으며, 이 중 7명이 탈락한 58명이 최종 합격했다. 성별분포는 남성은 63.8%(37명), 여성은 36.2%(21명)로 나타났다.
▲강원 지방직(9.23)- 19명 모집에 903명 출원, 4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9명 모집, 720명 출원, 80대1)보다 다소 하락한 출원 수치다. 시험은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학, 경제학 등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으나, 법 과목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의 평이한 난이도를 이어나갔다.
응시율은 69.2%로 집계됐으며, 필기합격선은 83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89.4점)보다 6.4점 하락했다. 필기합격자는 총 23명이었으며, 여기서 5명이 탈락한 18명이 최종합격했다. 성별분포는 남성 77.8%(14명), 여성 22.2%(4명)였다.
▲부산 지방직(9.24)- 19명 모집에 2,295명이 출원하면서 12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참고로 부산 지방직 7급 시험은 9년만에 치러진 것이다.
시험은 최근 시험 중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다. 경제학이 비교적 쉬웠을 뿐, 그 외 과목은 행시수준의 문제들로 구성되었다는 평이다. 여기에 지문역시 타 지방직에 비해 길게 나오면서, 수험생들은 시간안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응시율은 67.6%로 집계됐으며, 필기합격선은 78점으로 나타났다. 필기합격자는 총 22명이었으며, 이 중 3명이 탈락한 19명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분포를 살펴보면 남성 68.4%(13명), 여성 31.6%(6명)이었다.
▲서울 지방직(10.1) - 43명 모집에 13,761명이 출원, 32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52명 모집, 12,550명 출원, 241.3대1)보다 출원규모와 경쟁률 모두 상승했다.
시험은 국어와 경제학이 당락을 좌우할 과목으로 꼽혔다. 과목별 체감난이도는 국어 上, 영어 下, 한국사 中, 행정학 下, 행정법 中, 헌법 中, 경제학 上 등으로 나타났다.
국어의 경우 전통적인 출제경향인 지식국어의 비중이 높았으며, 나라이름과 한자 연관짓기, 조선후기 장편소설 등 교재이외의 부분에서 다수 출제됐다. 경제학은 국가직보다 미시경제학에서의 비중이 높았던 가운데, 계산문제 6~7문항이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를 높였다.
응시율은 60.3%를 기록했으며, 필기합격선은 80.1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79.4점)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현재 서울 지방직은 시험이 진행 중에 있으며, 필기합격자는 선발예정인원(43명)보다 7명 많은 50명이었다. 참고로 최종합격발표는 12월 19~22일에 있을 예정이다.
▲충북 지방직(10.1)- 10명 모집에 566명이 출원, 56.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시험인 04년(5명 모집, 309명 출원, 61.8대1)보다 출원인원은 늘었지만 경쟁률은 소폭 하락했다. 시험은 올해 치러진 국가직 7급의 난이도와 비슷한 수준의 출제를 보였다. 국어에서 PSAT유형의 문제가 일부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응시율은 78.6%로 나타났으며, 필기합격선은 87.3점으로 집계돼 04년 시험(87.9점)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필기합격자는 총 13명이었으며, 여기서 2명이 탈락한 11명이 최종 합격했다. 성별분포는 남성 7명(63.6%), 여성 4명(36.4%)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5~26세 5명(45.5%), 31~35세 5명(45.5%), 27~30세 1명(9%)으로 집계됐다. 합격자 전원이 가산점자였으며, 가산점 종류별로는 취업보호 1명, 취업보호+자격증 10명이었다.
▲충남 지방직(10.29)- 21명 모집에 1,213명이 출원하면서 5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16명 모집, 960명 출원, 60대1)보다 출원인원은 늘었으나 경쟁률은소폭 하락했다. 시험은 영어와 경제학의 경우 평이했지만, 그 외에는 난이도가 높게 책정됐다. 그 중에서도 국어가 가장 어려웠다는 평이다.
응시율은 62.7%로 나타났으며, 필기합격선은 83점으로 기록됐다. 지난해(86.4점)보다 3.4점 하락한 수치다. 총 21명이 필기 합격했으며, 필기합격인원과 동일한 인원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분포는 남성 57.1%(12명), 여성 42.9%(9명)였다. 전체합격자(21명) 중 취업보호가산자는 6명이었다.
▲경남 지방직(10.29)- 19명 모집에 1,913명이 출원, 10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8명 모집, 944명 출원, 118대1)보다 경쟁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출원인원은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시험은 국어와 영어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이었다. 어학과목의 경우 수능형으로 출제됐으며, 지문이 예년보다 길게 나왔다.
필기합격선은 지난해(91.9점)보다 4.6점 하락한 87.3점(13개 지역 평균 점수)으로 나타났다. 필기합격자는 총 20명이었으며, 여기에서 1명이 탈락한 19명이 최종 합격했다. 성별분포는 남성 63.2%(12명), 여성 36.8%(7명)로 집계됐다.
내년도 7급 시험은 어떻게 치러지나.
각 지자체는 올 초, 7급 채용을 매년 시행할 뜻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행정7급 시험은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내년에도 모든 지자체에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시험 진행 역시 전체적으로는 올해와 비슷한 일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즉 상반기에 국가직 및 일부 지방직, 하반기에는 지방직 위주의 시험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가직 7급 시험은 내년도에는 8월 9일 시험으로 확정됐다. 원서접수기간은 5월 21일부터 25일까지이다. 면접은 11월 14~20일 최종합격자발표는 11월 30일로 예정되어 있다.
참고로 올해부터 국회8급 시험에 경제학이 시험과목으로 추가된다. 이에 실질적으로 7급 응시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국회8급 시험에도 7급 수험생들의 지대한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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