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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올 기상직 9급 시험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40명 선발에 총 632명이 지원, 1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올 기상직 9급은 전국과 지역구분모집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청에 따르면 기상직 9급 전체 평균경쟁률은 15.8대 1이고, 모집단위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모집 일반 16.5대 1(21명 선발에 347명 지원), 지역구분모집 수도권 21.5대 1(2명 선발에 43명 지원), 강원 12.7대 1(3명 선발에 38명 지원), 충청권 20대 1(3명 선발에 60명 지원), 전라권 18.3대 1(3명 선발에 55명 지원), 경상권 16.7대 1(3명 선발에 50명 지원), 제주 15대 1(2명 선발에 30명 지원)이다.

최근 기상직 9급은 경쟁률은 2012년 35.9대 1(44명 선발에 1,579명 지원), 2013년 68.7대 1(37명 선발에 2,542명 지원), 2014년 53.9대 1(47명 선발에 2,533명 지원)이었다. (전국단위만 선발)

올해는 40명 선발에 632명이 지원, 15.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예년대비 대폭 축소된 현황을 나타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는 기상직 9급이 국가직 9급과 소방직 시험과 같은날에 실시됨에 따라 전년대비 지원자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다른 시험과 일정이 겹쳐 지원자가 분산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통상 2월 실시됐던 기상직 9급이 올해부터는 국가시험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국가직 9급 시험일인 4월 18일에 실시토록 했다. 이 날 지자체 및 중앙소방학교 소방직 공채, 특채시험도 같이 실시된다. 국가직 9급 및 소방직 시험과 함께 실시함에 따라 올해 기상직 9급 지원자는 예년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전국모집단위로 선발했던 예년과 달리 기상직 9급에 지역구분 모집 선발을 병행키로 했으며 기상직 9급 시험 일정은 국가직 9급 시험 일정과 같은날에 치르도록 했다. 또한 기상직 7급을 도입해 국가직 7급 시험일인 8월 29일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