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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시험의 영향일 듯, 시험일은 3월 23일

08년도 법원직 9급 시험의 시행계획이 11일자로 공고됐다.

이에 따르면 올해 법원직9급 시험은 법원사무일반 259명, 법원사무장애 20명, 등기사무 16명 등 총 295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437명 채용에 비해 큰 폭(142명)으로 줄어든 수치이며, 아울러 지난 06년(398명), 05년(380명)보다도 다소 줄어든 인원이다. 지난해 이례적으로 하반기 추가공채가 시행된 것이 올해 선발인원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법원사무일반의 경우 서울의정부인천수원 183명, 춘천 8명, 대전청주 12명, 대구 8명, 부산울산창원 32명, 광주전주 13명, 제주 3명 등이며, 등기사무직은 서울의정부인천수원 10명, 그 외 지역 각 1명 등이다. 법원사무직의 장애인 구분모집은 전체적으로 20명을 선발하게 된다.

법원사무일반의 경우 올해에는 서울의정부인천수원(10명 증가)에 다수의 선발인원이 몰리면서, 전체적으로 지역별 편차가 크게 기록된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응시가능 연령은 20세 이상 28세 이하(79.1.1~88.12.31)이며, 학력 및 경력 등에는 제한이 없다.

시험은 2월 12~19일 원서접수, 3월 23일 필기, 4월 18일 필기합격발표, 5월 1~2일 면접, 5월 8일 최종합격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일의 경우 지난해(3월 18일) 대비로 5일이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과목은 법원사무 직렬은 헌법, 국어, 한국사, 영어,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이며, 등기사무 직렬은 헌법, 국어, 한국사, 영어, 민법, 민사소송법, 상법(총론·회사편), 부동산등기법 등이다.

원서는 대법원 시험정보사이트(http://exam.scourt.go.kr)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된다.

법원직 시험은 올해에도 문제 및 가답안이 시험 직후 공개되며, 이후 이의제기 기간를 거쳐 최종정답이 확정·발표될 계획이다.

참고로 지난해 상반기 시험의 경우는 437명 모집에 5,198명이 출원, 11.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직렬별로 법원사무일반 12.8대1(376명 모집, 4,812명 출원), 법원사무장애 4.5대1(31명 모집 141명 출원), 등기사무 8.2대1(30명 모집, 245명 출원)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출원인원에 올해 선발인원을 대입할 경우 전체 경쟁률은 17.6대1로 기록되며, 직렬별로는 법원사무일반 18.6대1, 법원사무 장애 7.1대1, 등기사무 15.3대1 등으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