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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율 “06년 70% 첫 돌파 이후 07년 소폭 상승”

올해 국가직 9급은 3,357명 모집에 164,690명의 출원으로 49.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응시연령 상한이 연장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2,888명 모집, 186,478명 출원, 64.6대1)의 출원인원 및 경쟁률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하지만 행정직 Big3(전국, 지역모집, 정통부모집)의 경쟁률은 다르다. 올해 전국행정일반은 200.2대1, 행정지역일반 136.7대1, 행정정통부일반 53.9대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전국행정일반 153.5대1, 행정지역일반 118.5대1, 행정정통부일반 51.8대1)와 비교해 볼 때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출원인원의 수치일 뿐, 이것이 실질적인 경쟁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직렬에 따라 출원자의 30~40%, 많으면 50~60% 정도가 시험에 불참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가직9급 시험의 응시율은 02년 60.5%, 03년 67.2%, 04년 67.9%, 05년 69.3%, 06년 72.2%, 07년 74.7%등으로 집계됐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리고 있는 행정일반의 응시율은 02년 56.5%, 03년 66.1%, 04년 69.9%, 05년 68.9%, 06년 74.3% 07년 72.9% 등으로 나타났다. 04년부터 시행된 행정지역모집의 경우는 04년 64.3%, 05년 68.7%, 06년 68.3% 07년 74.7% 등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한편 전통적으로 높은 응시율을 보이고 있는 직렬은 행정정통부, 세무, 교정직 등을 들 수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장애직을 제외하면 행정정통부가 80.2%의 최고 응시율을 기록했고 세무가 76.9%로 다음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교육행정, 마약수사, 기계, 전기, 전산직 등은 비교적 낮은 응시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행정직군에서는 교육행정직이 02년 46.8%, 03년 57.5%, 04년 52.5%, 05년 61.3%, 06년 63.3% 07년 67.3% 등으로 매년 가장 낮은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기술직군에서는 기계직이 지난 06년 70.7%의 응시율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02년 이후(02년 57.1%, 03년 57.5%, 04년 50.9%, 05년 47.8%, 07년 59.7%) 가장 낮은 응시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