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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18일 신체‧적성 및 체력시험 진행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경찰인재개발원이 지난 15일에 실시된 2019년도 제68기 경찰간부시험의 필기합격자 77명을 20일 확정지었다. 

기관에 따르면 이번 경찰간부시험 필기합격자는 일반 남 53명, 일반 여 8명, 세무회계 8명, 사이버 8명 등 총 77명이다. 선발인원은 일반 남 35명, 일반 여 5명, 세무회계 5명, 사이버 5명 등 총 50명이다. 필기합격자는 선발인원대비 154% 범위에서 결정된 모습이다. 

▲ 지난 15일 2019년도 경찰간부시험을 마친 후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합격선은 오는 21일 공개될 예정이다. 경찰인재개발원은 시험 후 응시자들이 제기한 문제 이의건 중 전문가 검토를 거쳐 형법 18번 문항 정답을 변경(3번→2번)했고, 형사소송법 3번 문항 정답은 2번에서 정답없음(전원정답)으로 변경했다. 이것이 합격선 형성에 영향이 있게 될지 주목된다.

2018년도 경찰간부시험 객관식 합격선은 일반 남 332.5점, 여 347.5점, 세무회계 317.5점, 사이버 332.5점이었고, 주관식을 합한 최종합격선은 일반 남 466.55점, 여 491.9점, 세무회계 461점, 사이버 463점이었다. 이번 시험은 전 시험대비 전체적으로 평이한 편으로 응시자들은 보고 있어 합격선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필기합격자 전원은 오는 10월 17일~18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하는 신체 및 적성검사에 응시해야 한다. 신체검사는 직무수행에 필요한 신체조건 및 건강상태 등을 검정하는 것으로, 체격과 시력, 색신, 청력, 혈압 등을 검사한다. 

체력시험은 경찰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서 실시되며 100m 달리기, 1000m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등 5개 종목을 치른다. 

총 50명 선발에 1,580명이 지원해 31.6대 1의 전체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구분모집별 경쟁률은 일반 남 31.4대 1(35명 선발에 1,099명 지원), 일반 여 52.2대 1(5명 선발에 261명 지원), 세무회계 26.2대 1(5명 선발에 131명 지원), 사이버 17.8대 1(5명 선발에 89명 지원)이다.

경찰간부 필기시험은 객관식 1교시 한국사, 형법, 2교시 행정학, 경찰학개론, 주관식 필수 형사소송법, 주관식 선택 행정법, 경제학, 민법총칙, 형사정책 4과목 중 택1 등 총 6과목을 치른다. 영어는 능력시험으로 대체한다. 

2013년~2015년도 경찰간부시험에서는 2교시 경찰학개론과 주관식 과목에서, 2016년도 시험에서는 1교시 형법과 한국사 과목에서 체감 난도가 높았다는 게 응시자들의 생각이었다. 또 2017년도 시험에서는 크게 어려운 과목은 없었다는 반응이었으며 2018년도 시험에서는 2교시 경찰학개론 난도가 상승한 모습이었다. 이번 시험은 1교시 한국사와 주관식 과목의 체감 난도가 높았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