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7급 필기시험 ‘대체로 무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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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7급 필기시험 ‘대체로 무난했다’
한국사, 행정법 ‘수월’ … 영어, 행정학 ‘어려워’
219명의 7급 일반행정직 공무원 등을 선발하는 지방공무원 7급 임용 필기시험이 13일 전국에서 동시 실시됐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에 대해 대체로 무난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해 7급 시험에 모두 응시했다는 한 응시생은 “국가직 7급보다는 쉬웠고, 서울시 7급과 비슷한 난이도였다”고 전반적인 소감을 밝혔다. 9급과 7급 시험에 모두 응시했다는 한 응시생은 “어떤 과목에서는 9급 시험보다 더 쉬웠다”라며 난이도 조절에 대해 아쉬운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가장 많은 응시생이 몰린 일반행정직 기준으로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는 영어와 함께 행정학이 꼽혔다.
공무원 수험생 커뮤니티인 9꿈사(http://cafe.daum.net/9glade)에서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묻는 설문조사에 ‘행정학’을 꼽은 응답자가 23.4%로 가장 높았으며, ‘영어’를 꼽은 응답자가 22.7%로 그 뒤를 따랐다.
행정학의 최윤경 교수는 “평이한 수준이었지만 법령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와 시사성을 띤 공론조사를 묻는 문제들이 응시생들에게 까다롭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국사가 가장 어려웠다고 답한 비율은 7.1%에 불과했으며, 행정법 역시 어려웠다고 답한 비율이 5.8%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의 설민석 교수는 “9급 시험에 비해 많이 어렵지도 않았으며, 7급 치고는 비교적 평이한 난이도였다”라고 평했다. 그러나 설 교수는 “평이하다고 해서 커트라인이 90점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정법의 이형찬 교수는 “국가직 7급보다 난도가 낮았으며, 작년 상반기 및 하반기 지방직과 비슷한 난이도였다”고 평가했다.
참고로 지난해 지방직 7급 필기시험 일반행정직의 합격선은 단일모집 선발지역 중에서는 광주시가 가장 높은 88.35점을 보였으며, 울산시가 가장 낮은 81.43점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지방직 7급 일반행정직의 지역별 경쟁률은 강원도가 가장 높은 562대1의 경쟁률을, 전라남도가 가장 낮은 45.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경상북도가 가장 이른 11월 2일에, 충청북도가 가장 늦은 11월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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