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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주요 필기시험, 언제 치러질까

국가직 및 지방직 필기시험일에 수험생 관심 집중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되면, 공무원 수험가는 이듬해 합격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발길로 또 다시 북적인다. 특히,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엔 내년도 주요 시험일정이 공개되기에 수험생들에게 11월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인사혁신처가 시험일정 단축을 위해 일정 검토기간을 예년보다 길게 잡으면서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은 한 달 정도 늦어진 12월 7일 공고된 바 있다.

이 밖에 필기시험 일정이 공개된 시점을 시험별로 살펴보면 ▲지방직 공채시험-12월 4일 ▲서울시 공채시험-12월 4일 ▲국회사무처 공채시험-12월 20일 등으로, 서울시의 경우 내년부터 지방직 9급 필기시험과 동일한 일정에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그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은 2013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4월에 실시돼왔다. 2015년까지는 주로 4월 중순에 필기시험이 실시돼왔지만, 2016년부터는 4월 7~9일에 필기시험을 치러온 만큼 내년 역시 이변이 없는 한 필기시험은 4월 첫째 주 토요일인 4월 6일에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방직 9급의 경우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6월 중순에 필기시험을 치러왔지만, 지난해엔 이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진 5월 19일에 필기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국가직 7급 시험은 최근 4년 연속 8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에 실시돼 왔기 때문에 내년에도 8월 17일, 또는 8월 24일에 시험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악명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국회 8급 시험은 그간 꾸준히 필기시험일을 앞당겨온 바 있다. 2013년만 하더라도 국회 8급 필기시험은 7월 6일에 실시됐지만 이듬해 6월 14일로 앞당겨졌고, 2016년 5월 21일, 2017년 4월 22일 등으로 꾸준히 시험일정이 변경돼왔다. 

다만, 앞으로 국회 8급 시험일정은 4월로 유지될 것이라는 것이 채용관계자의 입장인 만큼, 내년 시험일정 역시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은 추석 연휴와 어느 정도 겹치기 때문에 매년 그 시기가 유동적인 편이다. 하지만 내년엔 올해처럼 추석 연휴가 9월 말이 아닌, 9월 중순(9월 12~14일)이기 때문에 10월 초가 아닌 9월 말에 시험을 치를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