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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년도 국가직 7급 필기 시험의 정답 이의제기가 19일 마감됐다.

마감 결과, 9일부터 19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csc.go.kr)의 ‘정답이의제기란’을 통해 접수된 이의제기 건수는 총 192건이다.

이는 지난 국가직 9급 공채 이의제기 풍경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이번 시험은 종료 후, 출제문제와 관련된 논란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면서 9급보다 이의제기가 감소할 것으로 일찌감치 전망됐었다.

국가직 9급 공채 당시에는 국어 한 과목의 이의제기 건수가 119건에 달하는 등 전체 이의제기가 414건에 달해 ‘묻지마 식 이의제기’를 줄여야 한다는 자성론까지 대두된 바 있다.

 이번 시험의 경우, 전체 과목 가운데 영어가 67건으로 가장 많은 이의제기 건수를 기록했으며 헌법이 42건, 국어가 18건, 경제학이 16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공통과목인 한국사와 행정학, 행정법은 각각 7건, 3건, 2건을 기록해 평균 이의제기 건수가 4건이었다. 이 세 과목의 9급 평균 이의제기 건수인 35건(한국사 70건, 행정학개론 13건, 행정법총론 22건)의 1/9 정도에 불과한 수치다.

중앙인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동일한 문항에 대한 동일한 내용의 이의제기가 여전히 상당수 있었으나 지난 9급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라며 “등록된 내용에 대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며 최종정답은 이번 주 금요일 오후 6시에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그 외 과목별 이의제기 건수는 교정학 6건, 자료구조론 5건, 국제정치학 4건, 임업경영학 3건, 불어 2건, 회계학 2건, 건축계획학 1건, 건축시공학 1건, 교육학 1건, 국제법 1건, 데이터베이스론 1건, 독어 1건, 사회학 1건, 생물학개론 1건, 소프트웨어공학 1건, 식용작물학 1건, 심리학 1건, 전기자기학 1건, 전자회로 1건, 프로그래밍언어론 1건, 화공열역학 1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