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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산 포함해 5개 지역, 선발공고 자꾸 미뤄져

응시요건 및 선발규모 면에서 국가직 공채 다음으로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서울시 지방직 시험이 지난 일요일 치러진 후, 발 빠른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남아있는 하반기 시험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직 8개 지역의 공고가 남아 있는 소방직은 공고시기도 일정치 않아 많은 수험생들의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에서 올해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는 지자체를 위주로 각 지역 소방본부 담당자를 통해 공고시기와 시험일정에 관한 전반적인 입장을 들어본 결과 경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올해 전면 도입된 총액인건비제로 인해 신규채용계획 수립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 오는 20일 조례 통과 후 선발인원 및 시험일정에 관한 확정내용을 7월 말경 공고할 예정임에 따라 필기시험은 8월말이나 9월초에 시행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선발인원은 현재까지도 조정 중에 있어 언급하기 조심스럽지만 대략적으로 공채는 100여명 선발한다는 입장이다. 특채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선발인원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인천 : 오는 8월까지 기존 합격자의 임용배치가 끝난 후 금년도 채용계획에 관한 구체적인 사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로서는 지난해 실시한 3백여 명의 대규모 채용과 총액인건비제로 인해 신규채용 가능성이 희박하다.

 △경남 : 올해 하반기 시험 계획은 있으나 선발인원을 두고 예산과 조직상의 문제로 인해 공고가 늦어지고 있다. 다만 작년보다는 선발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 : 공고문 발표를 앞두고 최종 논의 중에 있으나 변동될 여지가 많아 선발인원 및 시험일정에 대해 어느 것도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거주지제한 기준일 역시 공고문을 통해 확정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전북 : 금년부터 전면 도입된 총액인건비제로 인해 인력 증원이 힘든 상태이며 현재 남아있는 임용대기자를 전원 충원할 때까지 신규임용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대구 : 결원으로 인해 하반기 시행계획이 있으나 아직 선발규모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공고가 미뤄지고 있다. 이달 안으로는 공고발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 현재 7월말까지 조직진단을 의뢰한 상태로, 이에 근거해 선발규모 및 인력운영계획이 세워짐에 따라 10월경은 돼야 공고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 : 예산문제로 인해 아직 채용계획이 불투명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