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선 지난해보다 하락할 듯

 국회사무처 9급 필기시험이 지난 20일 치러졌다.

 이번시험은 속기, 경위, 사서, 건축, 전산직 등 5개 직렬을 선발한다.

 경위직 시험을 치른 한 수험생은 “경제학만 없었을 뿐, 7급 시험 같았다.”라며 “헌법은 긴 지문이 무서울 정도였다.”라고 평했다.

 전체적으로 모든 과목에서 9급 수준의 문제와 7급 수준의 문제가 뒤섞여 난이도가 들쑥날쑥했고, 특히 헌법 과목의 경우는 “국회 8급보다 어려웠다.”라는 평을 들을 정도의 높은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험생들은 이번시험의 높은 변별력과 경쟁률 하락 등을 이유로 지난해(88점, 경위직 기준)보다 대폭 하락한 80점대의 합격선을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이번시험은 2,008명의 출원인원 중 1,358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해 67.6%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직렬별 응시율은 속기 71%, 경위 76.6%, 사서 70.2%, 건축 60.9%, 전산 66.9%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시험의 향후 일정은 5월 26일 필기합격발표, 6월 7일 면접, 6월 9일 최종합격발표 순이다. 속기직의 실기는 5월 30일 시행되며, 합격자는 6월 2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