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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26일 국가직 7급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막바지 정리에 분주한 모습이다.

올해는 7급 시험이 지난해와 달리 9급보다 늦게 치러지게 됐기 때문에 9급 수험생의 7급으로의 실제 응시가 얼마만큼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앞서 4월 치러진 국가직 9급 시험의 필기합격자가 또한 7급에도 도전장을 내밀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

가직 9급에 필기 합격한 한 수험생은 “원래 7급을 준비했지만 9급에 필기합격 했기 때문에 과감하게 포기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반면 9급 시험을 치른 응시자 중 상당수는 7급 시험을 생각해 선택과목을 행정법과 행정학을 선택, 일단 응시는 해보겠다는 생각이다.

최근 5년간 전 직렬에 대한 국가직 7급 응시율(일행 응시율)을 살펴보면 2010년 62.5%(62.8%), 2011년 62.5%(63.7%), 2012년 59.3%(60.4%), 2013년 61.4%(64.2%)등이다.

60%전후의 응시율을 기록하고 있는 추세라고 볼 수 있다. 응시율은 타 시험의 응시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응시자 중 기본실력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응시하는 소위 허수지원자가 상당한 시험이다. 이에 과락률이 타 시험보다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 직렬에 대한 국가직 7급 시험의 과락률을 살펴보면 2010년 64.7%, 2011년 74.2%, 2012년 73.5%, 2013년 78% 수준이었다. 일행(일반)의 경우 2010년 59.8%, 2011년 74.3%, 2012년 73.3%, 2013년 76.8%였다. 열에 일곱은 어느 한 과목에서 40점을 채 맞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국가직 7급 선발규모는 730명으로 전년대비 약 16%가량 증가했으나 지원자는 전년대비 14.3%가량 줄었다. 수험생은 이같은 현황이 올해 국가직 7급 합격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한편 실력있는 고수들의 지원이 많을 것을 우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