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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부터 영어면접을 강화함에 따라 필기 뿐 아니라 아울러 면접을 염두에 둔 수험생들이 상당수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영어면접 전 직렬 확대, 심층 면접으로 인한 면접시간 증가 등 면접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수험생은 필기 뿐 아니라 면접까지 제대로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영어면접은 이제껏 행정에 한했지만 지난해 전 직렬로 확대됨에 따라 기술직 수험생도 면접 준비에 철저를 기해야 했다. 영어면접이 없었던 때는 면접특강에 대상자가 몰리지 않았으나 현재는 영어면접 준비를 위해 수험생들이 수험가로 많이 온다는 게 한 수험 관계자의 귀띔이다.

한 수험 관계자는 “기술직의 경우 필기도 중요하지만 최근 영어면접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려는 수험생들이 눈에 띈다. 아무래도 영어면접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어면접 도입 이후 시즌 때가 되면 지방에서도 학원 특강 등을 들으러 많이 오는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직렬 특성상 통상 기술직은 행정직보다 면접이 다소 수월한 듯 했으나 시의 면접강화 방침에 따라 기술직 수험생도 필기만큼 면접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문제를 공개했다. 문제가 공개되는 만큼 시비가 일어나지 않는 깔끔한 문제출제를 하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었다. 이에 지난해 서울시는 답이 명확하게 떨어지는 문제를 다수 출제, 수험생의 호응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국가직과 지방직에서 선택과목 난이도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한 수험생이 많았는데 서울시는 가장 완성도 있는 출제였다고 수험가 및 수험생은 평가했다. 국가직과 지방직은 안행부에서, 서울시는 시 자체에서 출제한다.

한편 서울시 시험은 오는 6월 28일 실시된다. 6월 21일 치러지는 지방직 시험 일주일 후에 실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이 일주일간의 기간을 잘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수험 관계자는 “서울시는 5지선다로 출제된다. 보기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인데 그러나 결국 수험생은 보기 두 개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고민할 것이다. 기출문제 등 해온 것을 다시 점검하며 마지막까지 스퍼트를 놓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