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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원 시험 원서접수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국방부와 육군, 해군, 공군 등 4개 군 기관은 지난 24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 오는 30일까지 일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군무원 필기시험은 7월 5일 한날 실시되기 때문에 중복 접수를 하더라도 시험 당일에는 최종 한 곳에서만 시험을 치르게 된다. 원서접수 첫 날에 접속자 수가 많아 접수가 지연됐다는 게 한 수험생의 귀띔이다.
영어를 대체하는 영어능력점수는 원서접수마감일인 30일까지 마련돼 있어야 한다. 영어점수표는 필기시험 당일 시험 감독관에게 제출한다는 것을 유념토록 해야 한다.

올해 군무원 선발규모는 군 기관별로 상이한 모습이다. 국방부와 육군은 전년대비 선발규모가 줄었고, 공군과 해군은 1.5배 이상 늘어났다.

기관별 선발규모(특채 포함)를 살펴보면 국방부 249명, 육군 305명, 해군 277명, 공군 225명이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지원하는 일행 9급의 경우 국방부 26명, 육군 13명, 해군 16명, 공군 15명을 각각 선발할 계획이다.

군무원 경쟁률은 일반직과 같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근무지가 수도권과 가까울 수 있는 국방부 선호가 가장 높은 편이다. 해군의 경우 바닷가 지역 근무가 불가피할 수 있어 군 기관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지원이 낮게 나타나는 모양새다.

그러나 이들 기관의 행정 9급 합격선은 모두 91점~92점 선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어디 하나 만만한 곳이 없다.

지난해 일행 9급 경쟁률을 보면 국방부는 40명 선발에 4,170명이 지원, 10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9명을 선발한 육군은 1,725명이 지원해 9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공군은 14명 선발에 1,439명이 지원, 10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군은 38명 선발에 1,832명이 지원, 48.2대 1의 경쟁률이었다. 군무원 시험은 영어가 토익 등으로 대체되고, 타 시험 행정직과 과목이 같아 일반직 수험생들의 지원이 매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평균 100대 1의 경쟁률을 훌쩍 넘는 군무원 공채 시험, 올해도 군무원 시험 인기를 실감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