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접에서 30%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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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면접에서 30% 떨어진다”
전년대비 합격률↓, 면접강화 예고로 수험생 부담감↑
지난 17일 서울시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된 시점. 지난해보다는 다소 합격률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130%에 가까운 인원이 면접대상자가 됐다.
최근 서울시뿐만 아니라 모든 공무원 시험에서 면접시험이 중요하다고 판단, 강화되는 추세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당초 채용 공고시 1차 필기시험 대상자 중 130%를 합격시킨 후 이 중 30%를 2차관문인 면접을 통해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보다는 떨어졌지만 128.9%라는 130%에 가까운 합격률을 보이면서 1.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만만치 않을 면접시험에 수험가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최종 668명을 선발할 예정인 일반행정9급(일반)은 응시자 47,295명 중 884명이 합격하면서 132.3%의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한편 작년에는 합격률이 최종선발예정인원(852명)대비 136.5%로 311명이 초과 합격하였다. 특히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았던 일반행정 9급(일반)은 561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하여 최종선발예정인원(399명)대비 140.6%의 합격률을 기록, 향후 있을 더욱 치열해질 면접시험 예고했었다.
하지만 의외로 면접시험에서 결시자가 많았고,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늦은 일정 상 응시율이 낮을 수밖에 없는 필기시험처럼 서울시 면접시행 전 이미 최종발표까지 난 지방직을 선택한 수험생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년도보다 면접 경쟁률은 떨어졌음에도 올해 수험생들의 면접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서울시가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면접 강화를 강조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서울시는 “면접비중을 높이고 면접 시간도 5~10분에서 30분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며 “아울러 임용 직후부터 본인이 목표로 하는 보직경로를 설계토록 하는 경력개발(Career Path) 목표에 관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특히 영어면접 대상도 기존 행정 직렬에서 전직렬로 확대한다”고 밝혀 응시자들의 면접에 대한 부담감에 무게를 더했다.
한 수험 전문가는 “필기시험 합격률이 높다고 해서 득이 된다는 생각보다는 나머지 30%라는 높은 탈락 비율에 속하지 않도록 강화된 면접시험을 대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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